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늦여름에 찾아간 서해바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2023.08.22(화) 18:09:44 | 뷰티인사이드 (이메일주소:hkhj8083@naver.com
               	hkhj80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1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땅의 모양이 가느다란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하여 왜목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또는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뜻하는 와목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북쪽으로 반도처럼 솟아 나와 있는데, 솟아 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낮은 아직도 뜨거운 태양이 머무는 늦여름 아이들과 함께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2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이었는데,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갑자기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리적 특성 때문입니다. 지도를 보면 당진군이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 나와 있는데, 왜목마을이 이 솟아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으로 향해 툭 튀어 나와 있어 동해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동해안에서와 같은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서해이기 때문에 일몰 또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시간으로 특이하게도 바다의 뒤쪽으로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3

늦여름 해안가에서 모래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인데요. 고운 모래 덕분에 모래에서 놀기에 적당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 아래 아이들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없었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4

이곳은 수심이 야트막하고 파도가 크지 않아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 여행 겸 나들이 온 시민분들도 많이 계셨는데요. 바다가 잔잔하고 물이 맑으며 따뜻하여 천안/아산방면 시민들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깝게 여행오기에 안성맞춤인것 같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5

바다의 한가운데 이렇듯 왜가리모형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바닥이 모래라 평평하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세워놓은걸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은색깔 동상에 오늘의 해가 마지막 빛을 내며 빛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하였다고 하며, 조선운의 왕래가 빈번하던 아산만의 입구에 위치한 왜목마을 앞바다는 많은 배들이 왕래했다고 합니다. 옛 문헌에는 이곳을 '와목'이라고 기록하여 '엎드릴 와' 자와 '나무 목'자를 써서 누워있는 사람의 목이라는 이름으로 '와목'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이후 우리지방 방언발음이 음성모음과 중성모음이 많이 쓰이는 관계로 "와"에 중성모음 "이"가 붙어져 "와목"에서 "왜목"으로 변천되었다고 합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6

동해바다의 경우 한여름에도 막상 바닷물에 들어가면 수온이 상당히 낮아 아이들은 놀다가 금방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직접 발을 담궈보니 물이 많이 차갑지 않고 미지근한게 바다수영을 즐기기에도 적당한 수온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7

이곳은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왜목마을 해변에서 해수욕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수평선 가까이에 물고기를 잡는 어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8

서해안이지만 해가 뜨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왜목마을. 동해안의 일출처럼 장엄한 일출은 아니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곳입니다. 덕분에 매년 1월1일이면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는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9

바닷가에 놀러와 작은 소라게와 게, 조가비를 잡으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낮에는 아직 한여름 더위처럼 낮기온이 34도 안팍까지 올라가지만 저녁즈음 도착하니 햇빛도 강하지 않고 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10

물놀이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후7시가 되면 차량이 다니며 바다수영을 금지하는 안내방송을 합니다. 해수욕장 앞에는 파라솔 등 물놀이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안전을 위한 각종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이곳은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금액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깔끔한 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하면서도 바다수영까지 할 수 있으니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여름에찾아간서해바다당진왜목마을해수욕장 11

오늘의 해가 지며 아름다운 하늘색으로 변해가던 왜목마을 해수욕장. 하늘빛이 아름다워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였는데요. 가까운 서해바다에서 놀멍 쉬멍 늦여름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 일출,일몰 시간 확인:http://www.waemok.kr

 

뷰티인사이드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뷰티인사이드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