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입니다. 매년 6월말이 되면 이곳 태안 팜카밀레는 곳곳에 아름다운 수국이 피어나기로 유명한 곳 인데요. 팜카밀레는 총 1만 2천평의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허브 관광농원으로 200여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와 그라스, 습지식물 150여종의 관목들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잘 만들어진 그늘 덕분에 크게 덥지 않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수국의 자태를 담으러 태안 팜카밀레에 카메라를 메고 다녀왔습니다.

▲어린왕자 팬션 앞 수국 모습

태안에 수국이 피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4년째 내리 방문하는 이곳이지만 제주의 수국 못지 않게 참으로 아름다운 수국이 자라고 있는 곳이 바로 태안 팜카밀레입니다.

팜카밀레 내부에는 어린왕자펜션이 위치해 있어 1박 2일 태안여행으로도 알맞은 곳인데요. 더불어 팜카밀레 입구엔 베이커리카페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곳 같습니다.

총 1만 2천평의 부지 규모 답게 곳곳이 아름다운 수목으로 꾸며져 있는 이곳, 팜카밀레.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는 분수와 모델의 뒷 모습을 담았습니다. 팜카밀레에는 여러 종류의 수국이 심어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푸른 수국이 제일 아름답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수국은 쌍떡잎식물로 6월~7월경 꽃이 피는 대표적인 여름 꽃 입니다. 꽃의 얼굴이 크고 색상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식물인데요. 최근 각 지자체에서 수국을 심어 지금 전국은 수국 춘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저는 전국에 있는 유명 꽃출사지를 다녀봤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태안 팜카밀레의 수국이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별수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수국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별수국, 장미, 나비, 목수국, 팝콘, 만화경, 아나벨, 떡갈잎, 댄스파티 등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별수국은 별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보통 수국축제장에는 추위에 강한 스트롱아나벨 수국이 대부분이기 마련인데 이곳 태안 팜카밀레에는 별수국도 아름답게 피어 있답니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 수국이라 관리하기에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텐데 곳곳에 싱싱하고 아름다운 수국을 관찰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출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은 허브정원답게 수국 외에도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핑크색 잔잔한 꽃이 심어져 있는 꽃밭에서, 인물을 멀리 두고 앞배경으로 꽃을 두면 이렇듯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이곳의 위치는 라벤다 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허브의 대명사, 라벤더.

팜카밀레에서는 라벤더 밭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근처에 가기만 해도 바람을 타고 실려오는 보라색 라벤다 향에 코끝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다만 예년에 비해서 라벤다 밭 관리가 살짝 미흡한 것이 느껴졌는데요. 수국을 보러 왔다가 라벤더까지 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죠?

▲수국과 라벤더의 콜라보.

메타세콰이아 수국길 앞에 모델이 위치해 있고 라벤다 밭 상단에서 사진을 담으면 이러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파란색과 보라색의 조화가 퍽 아름다워 셔터를 누르면서도 즐거웠던 순간이었네요.

수국은 처음에는 꽃이 하얀색을 띠다가 파란색으로 변하고, 파란색에서 자주색이 되었다가 다시 핑크색이 된다고 합니다. 한 그루에서 다양한 꽃 색을 볼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인데요. 이렇듯 수국이 다양한 색상을 띄는 이유는 토양의 산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토양이 산성이면 파란색상의 수국을, 알카리성이면 빨간 색상의 수국색을 띈다고 하는데요. 팜카밀레의 수국이 대부분 파란색인걸 미루어 보면 이곳의 흙은 산성을 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국 밭에서 저또한 사진을 남겼는데요. 더위에 대비해 양산이나 얼음물, 손선풍기 등을 챙겨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어린 아이들과 방문하실 분들은 모기 기피제또한 챙기면 좋을것 같아요.^^

▲풍차전망대 풍경

풍차에 올라서서 본 팜카밀레의 전경. 여름을 맞이해 녹색으로 물들어진 메타세콰이어 숲 길 아래 푸른 수국이 아름다운 자태를 이루었는데요. 참고로 이곳에 올라서면 서해안 몽산포 해변의 전경도 어렴풋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태안 팜카밀레 수국 페스티벌2023.06.17~2023.07.31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이용요금 : 성인 13,000원 어린이 6,000원 외
                애완견 입장료 별도(중·소형견 4,000원/대형견 6,000원)
운영시간 : 하절기 기준 오전9시~오후6시
정기휴무 : 없음.
촬영일자 :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