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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주말 산책, 탑정호수변생태공원에서 고정산 정상까지

2023.05.20(토) 09:03:53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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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논산시 부적면에 다녀왔습니다. 탑정호수변생태공원과 솔바람길이 지나는 고정산을 오르기 위해서인데요. 먼저 탑정호출렁다리와 수변데크로 이어진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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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구절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데이지과에 속하는 샤스타데이지는 이맘때 초여름의 꽃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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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데이지와 함께 작약과 여름 꽃이 만발해서 사진을 촬영하러 오는 연인들도 많은데요. 이른 아침 연인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탑정호출렁다리를 찾는 분이라면 꼭 잊지 말고 수변데크길을 따라 탑정호생태공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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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솔바람길을 걸어 고정산 정상까지 가야 합니다. 휴정서원 입구에서 시작해 영사암 - 논산신풍리마애불 - 고정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왕복 1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인데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돈암서원까지 완주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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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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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광과 김경광 형제가 돌아가신 부모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시묘살이 하던 장소가 영사암이라고 합니다 . 제사를 지내는 사당과 불교의 암자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인데요. 영사암을 둘러본 후에 논산신풍리마애불을 뵙기 위해 대숲으로 난 길을 걸었습니다.

논산신풍리마애불

▲ 논산신풍리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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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신풍리마애불은 거대한 바위에 새긴 3.5m의 마애불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불상 양식을 엿볼 수 있어서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데요. 소박한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으니 저절로 불심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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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고정산 정상을 향해 가야 합니다. 솔바람길 구간이라서 이정표가 잘되어 있었는데요. 백제군사박물관과 돈암서원까지 내달아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고정산까지 가야 하는 게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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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고정산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낮고 평평한 등선을 오르며 바라보는 신록과 발에서 느껴지는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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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자고 마음먹고 찾은 고정산은 동네 산책길을 걷는 여유로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영사암과 논산신풍리마애불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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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45m의 고정산 정산에 도착했습니다. 백두산도 두 번이나 등반한 저에게 고정산 정상에서의 인증 사진은 남달랐습니다.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정복에 대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지만 반대로 낮은 산은 여유를 갖게 한다고 합니다. 고정산이 그런 여유를 되찾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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