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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독감(인플루엔자)

공공의료원 칼럼

2023.05.16(화) 23:35:3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인플루엔자는 비말, 직접적인 접촉, 비인두 분비물(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등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1~4일이며 평균 2일입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소아청소년들의 감염률이 가장 높으며, 가족 내 성인이나 다른 소아들에게 2차적 전파를 유발합니다. 보통 온대지방에서는 추운 계절에, 열대지방에서는 우기에 유행이 일어납니다. 유행이 시작되면 2주 이내에 유행의 정점에 도달 후 4~8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데, 2가지 A형과 B형이 각각 유행할 수 있어 이들이 연속되면 유행이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인플루엔자는 전염력이 강한데, 성인에서는 증상 시작 24시간 전부터 발현 후 5일까지입니다. 소아에서는 증상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증상 발열 후 10일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매년 건강한 소아의 10~40%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감염된 소아의 1%가 입원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폐렴, 크룹(후두염), 세기관지염 등의 하기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의 임상 양상은 주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 증상도 흔히 동반됩니다. 연장아와 성인에서는 갑자기 고열이 나며 오한, 두통, 병감, 근육통, 기침이 동반되고, 이어서 인후통, 비충혈,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일부는 감기증상만 있거나, 열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소아에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상기도감염(감기), 후두염(크룹) 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며 피부발진도 흔히 동반됩니다. 신생아나 영아에서는 호흡기 증상 없이 패혈증(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신적인 반응,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함) 양상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B형 인플루엔자의 경과 증 급성 근육염, 라이 증후군 (뇌와 간의 손상으로 구토, 혼수, 경련 및 간부전 및 뇌부종 등이 생기는 질환)이 올 수도 있습니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는 몇가지가 있으나 Neuraminidase 억제제인 경구용 타미플루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구약을 복용할 수 없거나 소화기를 통해 약물이 흡수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1회 요법으로 정맥주사용 페라미플루 가 2세 이상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불활성화 백신(주사) 및 약독화 생백신(비강내 분무)이 국내에서는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권장 접종 시기는 10월 초에서 12월까지이나, 최근 유행이 5월까지 연장되는 경향이 있어 유행기 내내 접종 받도록 추천합니다. 9세 이상은 매년 1회, 8세 이하는 첫 해 최소 4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접종, 그 이듬해부터는 1회 접종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접종 후 고열과 같은 전신 증상의 발생률이 높아 접종해서는 안 되며, 달걀 또는 백신 성분에 의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는 백신 금기입니다.

 

독감인플루엔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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