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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시민의 쉼터, 제민천의 봄 이야기

추억이 살아숨쉬는 공주 제민천의 봄 풍경

2023.04.09(일) 19:36:52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민의쉼터제민천의봄이야기 1


공주는 예산에서 40여 분이면 갈 수 있고, 교통도 편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먹거리까지 풍부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 맛이 나기도 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편하게 쉴 수 있기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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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갈 때마다 찾게 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제민천입니다. 공주의 역사를 담고 흐르는 작은 실개천인데 공주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예전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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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공주답게 작은 화분들도 모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닮았습니다. 뒤편으로는 연둣빛 새순들이 빛을 받아 윤슬처럼 반짝이던 제민천은 봄을 맞아 이제서야 왔냐고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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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실개천입니다. 그렇지만 주변에 살고 있는 분들이 거의 공주 토박이이고, 공주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오래된 집들과 골목이 자리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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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책방,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기는 하지만 원래의 풍경을 거스르게 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인지 모든 풍경들이 원래부터 있던 것처럼 편안하게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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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을 중심으로 양옆에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산성시장이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고,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아름다운 골목도 걸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까운 곳의 박물관과 한옥마을 등도 돌아볼 수 있어 교통이 아주 편리해 공주 여행을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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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제민천의 대표적인 다리인 대통교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런 오래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걸을 수도 있고, 편안하게 작은 카페에서 힐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는 제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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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민천 주변에서는 많은 작가의 시험적인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의미 있는 테마로 많은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 있어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작은 하천이 있는데 그냥 자연 하천에 불과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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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냥 보기만 해도 공주의 마스코트임을 알 수 있지요. 이런 아기 자기 한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걷는 제민천의 봄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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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예전에 학생들의 하숙집을 재현한 공간인데, 바로 위에 공주를 대표하는 학교들이 있어 학숙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벽화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풍경이어서 어른들의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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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대통교 위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이 공주의 역사를 웃음으로 말해주고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 함께 웃음을 짓게 되는 풍경인데 그 당시에는 제민천에서 실제로 낚시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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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게 변하기는 했지만 크게 변하지 않아서인지 공주의 옛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아기  자기 한 집들과 골목, 그리고 공주를 지키면서 살아온 어르신들의 쉼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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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하숙집 재현 공간을 바라보니 지붕에 기타를 치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갑자기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걷게 되는 시간, 공주의 봄이 여유 있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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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벚꽃이 아기자기한 골목을 더욱 빛나게 하는 시간, 두어 시간 걸었더니 배고픔에 산성시장으로 향합니다.  대부분 11시쯤에 식당과 분식집들이 문을 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 맛있는 시장 음식과 인심까지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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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벚꽃은 떨어지고 없는 4월이지만 공주를 지키는 역사와 추억들이 가득한 제민천에는 이제 시원한 물과 초록의 바람이 반겨줄 겁니다. 멀리 갈 수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민천 주변 여행은 힐링과 쉼을 동시에 안겨줄 겁니다. 사계절 어느 때나 좋은 곳이니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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