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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농촌지역 고소득을 올려주는 효자상품

천안 이성열파파야농장을 찾아가다

2023.04.01(토) 10:27:15 | 아산지기 (이메일주소:isknet@hanmail.net
               	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에서 살던 지인이 천안에서 농장을 한다기에 찾아갔다. 천안 끝머리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꽤 먼 곳이었다. 도시 빌딩숲을 벗어나 굽이굽이 작은 도로를 따라 어느덧 산비탈 논밭이 나왔다.

천평 정도의 밭에 하우스 세동이 눈에 들어왔다. 허름한 작업복에 거름이 묻은 장화발로 달려나와 지인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하우스 문이 열리자 여긴 어딘가 내가 동남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졌다. 여기 저기 바나나가 있었고 그중에 생소한 열대 나무가 하우스 지붕을 뚫고 나갈 듯 우뚝 자라고 있었다.
''이게 무슨 나무죠?''
''이게 바로 파파야 나무입니다."
말로만 듣던 파파야를 보니 마치 아보카도처럼 매끈한 몸매에 타원형 과일이 옹기종기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나무 둘레 한켠에 띠를 두르듯 무더기로 달려 있었다. 무슨 맛이 날까 궁금했다.
한차레 열매를 수확한 터라 덜 익은 초록색 과일 이라서 맛이 없단다. 그렇지만 외국인은 덜 익은 그린 파파야를 더 선호를 한다고 한다.
완숙된 노란 파파야를 깎아 자르니 가운데 속은 참외 속처럼 까만 깨알 같은 씨앗이 들어있었다. 아보카도는 딱딱한 공처럼 생긴 씨 하나가 크게 자릴 잡아 먹을 수 있는 과육은 얼마 안되는데 비해 파파야는 과육이 풍부하고 딱딱하면서도 고소하다 안토시안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이곳 농장에서는 열매 뿐만 아니라 묘목도 파는데 씨를 직접 발아 시켜 묘목을 키우고 있었다. 년수에 따라 5천원 부터 수백만원에 호가하는 다양한 묘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이한것은 암수 한몸 이라서 자가수분이 가능하여 벌 나비가 필요 없어 하우스 재배하기 딱 이다. 나무를 식재 하고 적정 온도만 유지되면 고속 성장을 해주는 품목이라서 열매를 1년 내내 수시로 채취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농촌의 고소득을 돕는 효자 상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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