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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실치회 먹으러 당진 장고항에 다녀왔어요.

2023.03.30(목) 07:23:47 | 뷰티인사이드 (이메일주소:hkhj8083@naver.com
               	hkhj80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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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장고항은 마을 지형이 장고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장고항 마을이라 불리게 된 곳입니다. 장고항은 매년 이맘때 쯤이면 실치를 먹으러 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영양가 많고 맛있는 실치회를 먹으러 3대가 함께 장고항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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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던 일요일, 하늘은 맑았지만 바다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이곳 장고항을 찾아주셨어요.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장고항은 물이 맑고 예쁜데, 멀리 보이는 바다색이 제법 푸르러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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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회 야채무침

실치잡이는 보통 3월에 시작하여 5월경이면 절정에 이루는 데요. 실치는 길이가 3~4cm의 작고 투명한 고기인데 그물에 걸리면 2~3분내에 죽어버리며 몸은 흰색으로 변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치를 회로 접할수 있는곳이 바로 이 장고항인데요. 덕분에 지난 주말 실치회를 먹으러 온 손님들로 장고항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는데, 5월 중순이 넘어가면 뼈가 굵어져 제 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수 있는 기간은 5월 중순 이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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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는 회로 먹거나 혹은 뱅어포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보통은 야채와 함께 무쳐먹으면 더욱 별미를 느낄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실치에는 멸치의 9배에 달하는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의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손상을 방지하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과 아미노산 등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들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매년 3월만 되면 저희 어머니께서는 꼭 이 실치회를 고집하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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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샤브샤브

장고항까지 가서 실치회만 먹고오면 조금 아쉽겠죠? 셋트로 파는 쭈꾸미 샤브샤브도 카메라에 담아봤는데요. 지난주 다녀왔던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쭈꾸미축제'에 이어 이번주도 이렇게 쭈꾸미를 만나게 되네요.^^ 야들야들한 쭈꾸미를 샤브샤브로 해 먹은 후 국물에 칼국수 사리까지 넣어 먹으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맛나게 먹을 수 있어 가족 외식 메뉴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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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차갑기는 해도 광합성을 하러 장고항 항만 길을 걸었는데요. 도민리포터를 시작한지도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처음 올렸던 사진속 아이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이렇게 부쩍 큰 아이들의 모습이 남아있답니다. 이 모습 또한 몇년 뒤 보면 추억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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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을 뒤로 한채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이난 아이들. 이유도 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매일 학원과 숙제 스트레스에 찌들어 책상 앞에 웅크려 있던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미안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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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 주차장

당진 장고항은 넓디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말 나들이나온 상춘객들로 붐볐는데요. 하늘을 나는 수많은 갈매기들에게 과자 등을 주며 나들이중인 가족들의 즐거운 한때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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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장고항에서 실치축제도 열리는데요. 장고항 홍보 등을 위해서 2000년 4월에 처음으로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행사의 내용은 매년 달라지지만, 맨손 물고기잡기/ 뱅어포 만들기대회/실치회 만들기 대회 등이 이루어졌는데요. 그외에도 각종 공연이 이루어져 실치회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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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의 주산지로 첫손에 꼽히는 충남 당진 장고항. 충남의 해안들이 봄철이면 알이 꽉 찬 쭈꾸미로 들썩일 때 이곳 장고항은 실치회로 인기몰이를 하는데요. 본격적인 실치축제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장고항은 이미 실치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10일에 시작해 5월10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장고항 실치 축제에 앞서 여러 간이음식점들과 각양 각국의 특산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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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햇살이 내리쬐던 한가로운 주말 오후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한 3대 가족여행, 맛따라 멋따라 떠난 장고항 실치 식도락 여행이었는데요. 스트레스는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이 봄을 느꼈으면 하는게 엄마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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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웃으며 뛰어오는 아이의 미소만큼이나 마음도 몽글몽글해졌던 순간. 장고항 실치회 관련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장고항에 도착하면 실치회를 파는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어느곳을 가도 맛은 대동소이한것 같습니다. 장고항 회센터에 가면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는 있는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식당을 이용하시는게 조금더 한적하게 식사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어른들은 실치회무침으로, 아이들은 쭈꾸미 샤브샤브로 3대가 모두 만족하는 오감만족 삭도락 여행 후기였습니다.


2023장고항실치축제

위치: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일대
축제기간:2023.04.10~2023.05.10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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