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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햇살로 길러낸 진짜 이웃의 농부장터

청양로컬푸드 ‘농부마켓’과 ‘농부밥상’

2023.02.13(월) 13:45:17 | 장군바라기 (이메일주소:hao0219@hanmail.net
               	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

▲ 청양 로컬푸드직매장 농부마켓과 농부밥상 전경.


신선하고 맛있는데 합리적인 가격까지.
최근 로컬푸드직매장이 이를 모두 갖추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농산물 직거래 대표모델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역 선순환 농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시스템을 앞서가는 청양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았습니다.

 

청양 로컬푸트직매장 농부마켓.

▲ 청양 로컬푸트직매장 농부마켓.  

 

청양로컬푸드직매장은 충남 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옆 전용 건물을 마련해 직매장인 농부마켓을 1층에, 2층에는 농가 레스토랑인 농부밥상’을 운영하는데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농부마켓은 소농과 고령농, 여성농의 소득 향상과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농민들과 충남도와 청양군이 힘을 합해 개장해 고추, 토마토, 멜론, 버섯, 구기자 등 다양한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농부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이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진열되고, 농부밥상은 이곳의 신선한 농산물을 기본 찬거리로 밥상을 차립니다.

 

농산물

▲ 청양로컬푸트직매장 '농부마켓 전경'


직매장에 들어서 농산물 진열상태만 보아도 얼마나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되는지 입소문의 실체를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우선 농산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농부들의 얼굴이, 영수증에는 생산 농민의 이름이 공개되니 논밭에서 식탁으로 신뢰를 이어줍니다.

 

생산농부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돼 직접 거래하는 신뢰를 이어준다.

▲ 농부마켓에서는 생산농부의 얼굴과 실명 공개로 신뢰를 이어준다.


농부마켓 친환경 농산물 판매대.

▲ 농부마켓 친환경 농산물 판매대.


매대와 냉장 보관되는 채소류는 텃밭에서 당일 바로 수확해 소포장한 제철 식품입니다. 엽채류는 1~2, 근채류 2~3, 과채류 1~4일 등 유통기한을 정하고 있지만 되도록 당일 처리돼 단단하고 잘 상하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선시품은 냉장보관된다.

▲ 채소류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된다.


청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농산물 고추와 콩은 이곳의 인기 품목입니다. 유기농 쌀과 녹두, 팥 등 각종 곡물류와 건조한 버섯, 나물, 약초류도 시중보다 착한가격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청양의 대표 농산물인 콩.

▲ 청양의 대표 농산물인 칠갑산 콩과 유기농 쌀.


농산물

▲ 청양 햇살로 길러진 건조 농산물.


고추장과 된장, 참기름, 들기름, 유제품류와 막걸리까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생산한 가공품은 청양의 전통을 맛보여 줍니다. 청양특산품 구기자와 더덕, 버섯으로 만든 과자와 내 몸에 맞춰 마시는 힐링을 위한 전통차들도 눈길을 끕니다.

 

각종 장류에서 막걸리까지 청양 농산물 가공품.

▲ 각종 장류에서 막걸리까지 청양 농산물 가공품.


청양 농

▲ 청양 농산물로 가공된 각종 과자류와 전통차.


장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청양의 햇살로 길러낸 농산물로 한상을 차려내는 농부밥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들이의 즐거움 가운데 먹는 즐거움은 으뜸인데 농부의 수고와 엄마의 손맛이 깃들여진 농부밥상은 한 상 차림을 기본으로 내놓습니다.
 

농부밥상 전경.

▲ 식약처로부터 위생등급 우수를 받은 농부밥상.


평일에는 점심 특선도 가능한데 구기자수육에 손두부, 굴비, 가오리찜, 육회 등 푸짐함과 신선함, 정갈함, 정성으로 특히 주부들 사이에 입 소문이 자자합니다. 요즘에는 단체 손님이 많아 휴일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방문 당시 브레이크 타임인데다 저녁도 단체손님에 밀렸습니다. 지역 상품권을 사용한다면 10%의 할인 혜택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저녁 손님을 준비하는 농부밥상.

▲ 저녁 손님을 준비하는 농부밥상.


휴일이면 미리 예약한 단체손님으로

▲ 휴일이면 단체 손님으로 농부밥상의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청양로컬푸드직매장 출발은 지역 농가들입니다. 20175월 개장해 현재 180명의 조합원 가운데 절반인 90명 정도가 지역의 소농이거나 고령 혹은 여성농이라고 합니다. 이들 농가는 소품종 다량 출하 대신 고추, 구기자, 멜론, 토마토, 버섯 등 다양한 청양의 농특산물을 다품종 소량 출하합니다. 일부 농가는 연간 200여 가지에 달하는 농산물을 소량씩 생산·출하해 신선함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농부마켓에서 농부밥상으로 향하는 계단의 글귀들이 애틋하다.

▲ 농부마켓에서 농부밥상으로 향하는 계단의 글들이 애틋하다.


이 같은 지역 선순환 먹거리체계는 청양군을 푸드플랜의 선도 지자체로 이끌어 농식품부 선정 농촌형 푸드플랜선도지자체(전국 2곳, 전남 해남군/ 충남 청양군)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수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도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선정도인 우수농산물직거래사업장 인증패.

▲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우수 농산물직거래사업장 인증.

 
농부장터와 농부밥상을 즐겼다면 봄날 카페에서 커피나 구기자 차 한잔을 사들고 인근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을 관람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구기자 홍보 전시관과 전망대는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당분간은 이용이 어려워 아쉬움을 줍니다.

 

농사마켓 작은 카페 늘봄.

▲ 농가마켓 작은 카페 '봄날'. 국산차 2종 등 8종의 차가 판매된다.


농부마켓과 농부밥상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칠갑산과 알프스마을,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연간 15000여 명이 이용하고 매출 80%를 관광객을 통해 형성하면서 로컬푸드의 상징으로 이제 자립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서고 있습니다. 농부마켓을 들렀다면 한가롭게 걸어 주변의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을 들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청양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전경.

▲ 청양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전경.

 

목재

▲ 청양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 1.


목재

▲ 청양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2.

 

반가운 그대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눈부신 햇살로 우리 농산물을 길러내는 청양 농부들의 수고로움을 함께 나누는 진짜 이웃의 장터인 농부마켓과 엄마의 정성으로 차려내는 농부밥상에서 행복한 웃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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