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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의료단이 어르신 가정에 찾아갑니다

당진시,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공모 선정

2023.01.16(월) 11:47:28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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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거동이 불편해 움직이지 못하는 김쌍분(90·송악읍 반촌리) 씨 집에 재택의료단이 찾아왔다. 당진시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 시범사업의 일환에서다. 이날 첫 사업이 시작된 날로, 하루 10가정의 집을 소화해야 했다. 종일 재택 치료를 다녀야 하는 분주함에도, 의료진들이 꼼꼼히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약침을 놓으며 어르신 건강을 챙겼다.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당진에 시작됐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의사와 간호사, 복지사 등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진료하고 간호나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에 당진시가 지난해 선정돼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쌍분 씨는 불과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거동에 어려움이 없었다. 송악읍 반촌리에서 기지시리에 있는 한의원을 오갔을 정도로 건강했다. 하지만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집안에서 넘어졌고, 이후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 거동이 불편해지며 현재는 한쪽 손을 움직이는 것이 전부다.

다행히 가족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어 돌봄에 공백은 없지만, 거동이 불편한 김 할머니를 자주 병원에 데리고 가기는 어려웠다. 딸 권미화 씨는 “엄마가 평소보다 밥이라도 적게 먹으면 건강이 안 좋아진 건 아닐까 걱정됐다”며 “하지만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엄마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려면 장정 두 세 사람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마침 당진시에서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한다는 것을 듣고 신청했다고. 첫 진료 날에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한 팀이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문곡16형 대추밭한의원(원장 최영문)이 함께 하고 있다. 

김 할머니가 복용하는 약부터 시작해 체중과 식단, 하루 생활 방식 등까지 상세하게 점검했다. 그리고 보호자가 챙겨야 하는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했으며, 필요한 침 처방도 진행했다. 
보호자인 딸 권 씨는 “방문 의료 서비스는 자부담이 크더라도 이용하고 싶었지만, 당진에서 이를 하는 곳이 없어 아쉬웠다”며 “재택의료단이 방문해서 엄마 건강을 살피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위안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올해 11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시범적으로 당진 동지역에서 진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이용자 중에서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이다. 재택의료 서비스는 매달 두 차례 진행되며 대상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함께 케어 플랜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한 문의 및 신청은 010-6725-8300(재택의료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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