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정안천 연못의 연꽃과

그 옆 메타세쿼이아와 냇물 그리고 미루나무와 정자는

많은 사람을 오도록 만들고 또 사랑을 받는다. 
 

▲ 정안천 연못 산책길

특히 정안천 연못과 메타세쿼이아는 여러 사람에게 알려져서

해가 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파크골프장과 메타세쿼이아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까운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가을 풍경을 여러분과 함께 보면서 같이 느끼는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는

봄부터 사철 어느 계절에도 늘 멋있다.

봄대로 연한 녹색 새싹이 돋는 모양이었고

여름은 검푸른 청록의 왕성함을 보였었는데

요즈음 가을이 되니 가을 단풍이 멋스럽다.
 

▲ 정안천 연못

오늘도 아침 산책을 하다 본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매일 보던 나무지만, 새삼스럽게 살피니

굵은 기둥 나무를 타고 기어오르던 담쟁이가 대견스러워 보였고

붉게 단풍 드는 잎을 보니 이제 가을이 되었음을 느끼면서

키 큰 나무 위를 올려다보면서 활엽수 나뭇잎의 가을빛에 반한다. 
 

▲ 담쟁이의 생명력

▲ 메타세쿼이아 단풍

오늘은 친구인 듯 연세 많은 노인 두 분의 모습이 정다워 보인다.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 길은 날마다 걸어도 좋은 길이고

많은 사람을 만나니 싫증도 안 나는 길이다. 
 

▲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두 사람

다음은 연못 길이다.

정안천 연못은 지금 가을이다.

그 풍성했던 연잎이 수명을 다해서 사그라지고 있다.

사람 키보다도 더 크게 자란 연잎이 낮은 기온으로 인해

갈색으로 변하더니 이제 물 가까이 주저앉을 자세다.
 

이렇게 갈색으로 퇴색된 연잎이 사그라지고 있어서 볼품이 없지만,

한여름 무성했던 푸르름과 예쁘게 피었던 연꽃들을 생각하면서

지난여름의 추억을 더듬는다.

내년 봄을 맞을 동면으로 들어가는 연잎에서 의젓함을 배운다.

▲ 갈색 연잎

연못의 연잎과 길가의 미루나무와 떨어진 나뭇잎
그리고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의 장관,
그 뒤로 지나는 고속도로의 차량 행렬 등은

이곳 정안천 연못길에서 느끼고 볼 수 있는 삶의 현장이다. 
 

▲ 정안천 연못

정안천 산책길을 걷다 보면

눈길이 자연스럽게 정안천 냇물 쪽으로 돌려진다.

냇물은 물새들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냇물을 즐기는 새들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새는 흰뺨검둥오리란다.
 

백로도 자주 눈에 띄며 왜가리는 물론 가마우지도 가끔 볼 수 있다. 
 

▲ 정안천 냇물의 새

오늘은 어떤 새가 왔을까 궁금하여 냇물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왜냐면 이 새들 모습이 정말로 한가롭고 평화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 정안천 냇물의 새들

사람들이 한여름에 물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과 같은

새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행복해 보인다.

새들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우리는 꿈꾼다.
 

생태공원은 옛날 같지 않지만,

연못이 있고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다. 
 

▲ 정안천의 백로

더구나 연못길 옆으로 흐르는 정안천 냇물 모습이 보기 좋고

요즘 같은 가을에는 

물을 즐기는 새들이 몰려와서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또 보기 좋다. 
 

▲ 정안천 냇물

가을의 공주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이래서 많은 사람이 그치지 않는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는
탁구, 게이트볼, 론볼 체육관 그리고 파크골프장도 있어서
시민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 복지관 부근 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