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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키아 정원과 메타세쿼이아 길로 떠나는 예산 덕산 여행

2022.10.24(월) 15:20:01 | 낯선일상으로의초대 (이메일주소:withknit@naver.com
               	withkni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보니 햇살은 따뜻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이 부시게 푸르다.
바람결에 전해지는 커피 향이 너무 좋아 어디로든 가고 싶어지는 가을 오후.
사람 마음은 다들 비슷한지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주차부터 전쟁이라고 하고, 가을의 풍경을 천천히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을 떠올리다가 들른 예산 덕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내비게이션에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232-33'을 입력하고 오면 덕산관광호텔을 향하는 길 양옆으로 가로수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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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이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본다.
햇살이 나무 사이사이로 따스하게 들어오고, 그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 또한 멋진 그림이 되어준다.
메타세쿼이아길 양옆으로는 논과 밭이 펼쳐져 있어, 좌우를 천천히 보며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것도 이 길의 좋은 점.
천천히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도 좋고, 커피 한 잔 들고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길이의 가로수길.

커피는 다 마셨고, 햇살은 아직 따뜻해서 차를 돌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찾아보니 근처에 "댑싸리원"이 있다. 이곳에서 차로 2분 거리, 걸어가도 좋은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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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와 함께 이맘때쯤 각종 SNS에 올라오는 예쁜 사진들을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댑싸리(코키아)이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61번지에 위치한 댑싸리원은 3,800제곱미터의 면적에 아래와 같이 댑싸리가 식재되어 있고,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나 인근 도로에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잠시 주차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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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천천히 걷다 보니 여러 가지 표정을 한 댑싸리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모여있어 귀엽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의 포토존이 되어주기도 한다. 나는 어떤 표정의 댑싸리와 함께 찍어볼까 잠시 고민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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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세워두고 오늘의 이 아름다운 가을을 액자 속에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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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댑싸리들을 이리 찍어보고 저리 찍어본다. 동글동글한 댑싸리들이 쪼르록 줄을 서서 서 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다들 "어머나!" 감탄사를 외치며 여기저기에서 사진찍기 삼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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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입구에 '사진 촬영 시 정해진 관람로를 이용하여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라는 예산군의 안내가 있었다. 중간중간 들어갈 수 있는 입구와 가운데에 S자 모양의 관람로가 있어서 예쁜 구도로 사진을 찍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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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있는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햇빛을 받은 댑싸이들의 빛깔이 더 곱다. 빛의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보이는 이 녀석들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인물사진을 담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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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뒤편에서 바라보니 멀리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여서 다시 처음의 정원 입구 쪽으로 걸어가니 건너편에 작은 억새밭이 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과 울타리처럼 감싸 앉고 있는 가로수들이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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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빛이 있는 시간이라면 억새와 함께 또 한 장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는 충분하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잠시 시간을 내어 걸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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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쏟아지고, 바람이 불어오니 은빛 물결이 차르르 부서진다. 한시간 정도의 오후 산책에서 가을을 가득 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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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길가의 가로수들도 완연한 가을빛이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서행하며 차창을 내리고 가을 바람을 가득 맞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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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윤봉길의사기념관과 충의사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와서 둘어보면 더 좋을 곳.

한적하고 여유로운 가을을 누리고 싶다면 이 곳으로!


- 덕산메타세쿼이아 길 :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232-33 일대
- 댑싸리원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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