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대전방향활짝 열린 문, 실외 마스크착용 해제 실감

당진영덕 고속도로 예산휴게소

2022.10.01(토) 15:50:38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


예산휴게소

▲ 예산휴게소


지난 926()부터 실외에서는 전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었다. 내용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실내외를 구분하며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사람들이 적은 시간에 공원을 산책할 때는 마스크를 벗게 된다.

 

1

▲ 출입이 자유로운 문
 

1

▲ 칸막이가 없어진 식당

 

고속도로의 예산휴게소의 식당 문이 활짝 열렸다. 칸을 막았던 투명 아크릴판도 없다. 코로나19가 엄중할 때는 입구와 출구가 구분되기도 했는데 말이다. 서로 마주 보고 음식을 먹으며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지금, 거리두기를 하면서 좁혀진 간격을 경계할 때가 어제만 같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2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3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4


모두에게 해제되었지만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호흡기 증상과 같은 의심증상이 있거나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그리고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마음까지 닫혀 보이지 않은 것들이 3여 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나 보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5


휴게소에 머무는 동안 사람들은 칸막이가 사라진 식당에서 조용히 밥을 먹는다. 코로나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현재진행형이다. 다만 분위기가 예전과 달리 완화되었을 뿐이다. 어린아이를 둔 보호자는 밥을 다 먹고 화장실에 가는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어주었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6


예산휴게소를 종종 들렀지만 모유수유실을 살펴본 건 처음이다.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평안한 공간이 되기 위해 꾸며놓은 공간은 아기자기하다. 문 밖에는 아빠와 아기가 함께 있을 수 있지만 부득이하게 들어갈 경우 반드시 노크를 해야 한다는 글이 있다. 그래서 수유하는 사람이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를 부탁한단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7


모유수유실은 말 그대로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곳이다. 그리고 모유를 먹이는 일은 숭고하다. 그런데 모유를 먹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분유를 먹일 수 있고, 아빠가 아기에게 수유할 수도 있다. 식당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문에는 수유실로 되어 있는데 모유수유실보다는 수유실로 통일하면 좋겠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8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9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0

 

수유실에는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는 벽지가 오래되었는지 색감이 칙칙하다. 아기침대와 소파, 정수기, 전자레인지, 젖병소독기 등, 수유 시 필요한 물건들이 잘 구비되었지만 책장엔 제목만 보이는 그림책이 꽂혀있다. 호기심이 동할 수 있게 그림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책이 있고 산뜻한 빛깔의 벽지가 전체적으로 수유실의 배경이 된다면, 아기와 보호자가 드나드는 공간이 가장 밝고 편한 곳으로 인식될 것 같다. 그래서 수유실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1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2


식당이 있는 가장자리 벽 한쪽으로 예산을 대표하는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이 보인다. 휴게소로 차량이 들어오는 오른쪽에는 전기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옆으로 나란히 수소차충전소도 최근에 설치되었다.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3

 

대전방향활짝열린문실외마스크착용해제실감 14


구월이 끝나고 시월이 시작되었다. 가을의 빛깔이 점점 진해지는 시기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지된 지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예절이 더 필요할 때다.

 
 

황토님의 다른 기사 보기

[황토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