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있는 황금산으로 떠나요
황금산에 코끼리가 살고 있어요.
2022.08.31(수) 01:22:13 | 호호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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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i7099@naver.com)
등산하기 좋은 화창한 날입니다. 남편은 산을 좋아하고 저는 바다를 좋아하는데, 서산에는 등산도 하고 바다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코끼리가 살고 있는 황금산입니다.
아니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가 산속에 살고 있다고 해서 열심히 남편 따라 황금산으로 출발합니다.
▲ 황금산 등산 안내도황금산에 오르기 전에 등산로를 보니 임경업 사당도 있는데, 오늘은 몽돌해변과 코끼리가 있는 코끼리바위 순서로 등산하려고 합니다. 황금산 높이는 156m로 낮은 산이라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다는 말에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힘이 듭니다.
▲ 계단으로 올라가는 황금산
저녁마다 운동을 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단으로 올라가는 산은 조금 힘이 듭니다.
▲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와 보니 잠시 땀을 식히고 갈 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어요. 잠시 쉼터에서 쉬었다 가야겠어요.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지 쉬는 시간이 꿀맛 같아요. 정산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산 정상에 올라와 아래 경치를 맛본 자만이 알 수 있지요.
▲ 몽돌해변 가는 길내리막으로 가는 길은 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바다 냄새가 나는 것이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이른 아침에 산에 오른 부부가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데, 저도 반갑게 인사했어요. 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 이웃사촌처럼 마음도 넉넉해지는 것 같아요.
드디어 몽돌해변에 도착했어요. 내려가는 길이 가팔라서 조심히 내려오세요.
▲몽돌 밀반출 금지소중한 자연이 만들어준 자연유산인 '몽돌'입니다. 몽돌해변은 처음 보는 거라서 정말 '몽돌'입니다.
새삼 자연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몽돌해변자갈과 바다의 파도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쉼터(벤치)▲황금산에 코끼리 포토존벤치에 앉아서 코끼리바위를 바라보세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정말 자연의 힘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연인과 함께 오는 장소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계단을 넘어가도 코끼리바위가 있어요.
▲ 코끼리바위마침 바닷물이 알맞게 빠져서 코끼리 바위가 보여서 다행이에요.
▲ 황금산 중턱코끼리바위를 보고 다시 오르고 올라 중턱에 와서 마지막으로 서산 몽돌해변의 바다를 봅니다.
등산하기 계절이 찾아왔어요. 높지 않은 황금산과 코끼리바위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