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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비가 잦은 여름에도 절경을 보이는 '계룡저수지'

2022.08.08(월) 22:37:05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룡면 하대 3구에서 계룡저수지를 바라보니, 취수탑이 보인다.


공주시 계룡면 하대 3구 들녘에 서서 보니, 계룡저수지의 취수탑이 아주 조그맣게 보입니다.
지난겨울 계룡저수지 취수탑 인근 주차장에서 시작해 하대리를 거쳐 중장리 일부를 돌아본 일이 있습니다. 올여름에는 그때 미처 돌지 못한 계룡저수지 둘레길을 마저 돌아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계룡저수지의 포토존

▲ 계룡저수지의 포토존


하대 3구에서 중장리로 접어드니, 계룡저수지의 포토존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포토존 위에서 바라본 계룡저수지

계룡저수지는 1954년에 착공해 1964년에 준공되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관개용(灌漑用) 저수지로 흙댐 형식으로 축조되었다.


포토존에 서서 계룡산 아래 있는 하대리 마을을 빙 둘러보았습니다. 오전에 잠시 비가 내려서인지 좀처럼 보기 힘든 계룡산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계룡저수지의 취수탑이 보이는 풍경

▲ 계룡저수지의 취수탑이 보이는 풍경


테크길을 따라가다 보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나타납니다. 쉼터에 앉아 잠시 더운 숨을 내뱉으며 멀리 내다보니, 계룡저수지 취수탑이 보입니다. 산과 물이 만난 계룡저수지 경관도 너무나 훌륭하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까지 가세하니 여러 장의 풍경화를 슬라이드로 만끽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잦은여름에도절경을보이는계룡저수지 1


흐릴 때는 흐린 대로 운치가 있고, 해가 구름을 비집고 나오면 그 또한 매력적인 풍경을 선보였습니다. 쉼터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한참 걸어온 테크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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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옆으로는 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한때는 습지가 넓게 조성되어 연꽃이 꽤 피었다고 하던데요. 경탄할 만큼의 장관은 아니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연꽃을 발견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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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蓮池) 위를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여 동선을 쫓으니, 테크 난간에 착지를 합니다. 그곳은 그야말로 까마귀들 세상이었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적다 보니 귀신같이 전망 좋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는데요, 까마귀들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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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길 끄트머리에 보이는 곳이 이날의 최종 목적지였습니다. 바람은 간간이 불어도 소나기는 더 이상 내리지 않으려는지 해가 쨍쨍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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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잦은여름에도절경을보이는계룡저수지 6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서 시작한 계룡저수지 테크길 산책은 하대천(下大川)이 계룡저수지로 유입되는 곳에서 끝이 났습니다. 테크길에서 좁은 골목을 빠져나오니, 중장교(中將橋)가 나타납니다. 계룡면 중장리하면 떠오르는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보였습니다.


물속으로 풍덩 들어간 것도 아니고, 수변 테크길을 잠시 걸었을 뿐인데도 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갑사 오가는 길에 시간이 되는 분들은 꼭 계룡저수지 테크길도 쉬엄쉬엄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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