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을 사랑하는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수국이 있죠.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귀하게 쓰이지만 특히 그 꽃이 풍성하고 색상이 아름다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꽃이기도 합니다. 그런 수국이 집근처 아산시 배방읍에 잘 가꾸어져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푸른빛의 수국이 자라고 있는 이곳은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이화파닉스 요양병원입니다. 요양병원 앞쪽 산책길이 모두 수국꽃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이곳이 다른 곳보다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일반 수국꽃과 더불어 그 산수국이 함께 자라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더불어 요양병원 산책로 수국길답게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센스 있게도 의자 색상이 보라색이다 보니 푸른 수국꽃의 색상과도 잘 어우러져 좋은 사진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반 수국과 산수국을 구별하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산수국이 일반수국과 다른 점은 외관상 보기에도 일반수국이 작은 꽃잎들이 모여 동그란 구 형태의 꽃으로 피어 있다면, 산수국은 오밀조밀 작은 꽃잎 주위를 비교적 큰 꽃잎들이 감싸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보통 제주를 제외한 노지 수국의 경우 일반수국 꽃을 많이 관찰할 수 있었는데,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이곳 수국정원은 산수국도 잘 자라고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수국 정원 꽃길에서 보라색 의자에 앉아 셀프 사진을 담아봤는데요.
푸릇푸릇한 수국의 꽃이 정말 풍성하고 아름다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곳의 풍경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오후에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요. 산책길에도 이렇듯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고, 머리위로 나무가 높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나들이 장소로도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작은 산모기가 많아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해충스프레이 등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시기를 살짝 놓쳐 수국이 시들긴 했지만 사진으로 담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던 아산시 배방읍소재 수국정원길.
예쁜 수국길이지만 전세낸 듯한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는데요. 우리지역과 가까운 아산시 배방읍소재 수국길에서 아름다운 수국꽃 배경으로 사진여행 떠나보세요. 


수국정원

주소:아산시 배방읍 배방산길 57-5
상시개방, 주차장있음, 이용료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