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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꽃다발이 가슴 한 가득, 수국이 전하는 위로

공주시 유구읍 ‘제1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2022.06.19(일) 21:00:52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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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유구 花원 일상의 즐거움) 2022.6.17(금) - 19(일)


조용하던 시골길이 차들로 붐빈다. 유구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점심시간이 되면서 근처 식당은 삼삼오오 오는 사람들을 맞느라 손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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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빈의자가 놓여있는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 

 

유구시장이 있는 주무대 앞에는 의자들이 놓였다. 지난 17() 저녁 7시부터 축제의 개막식이 있었고 어제에 이어 19() 오늘까지 사흘 동안 프로그램에 따라 댄스공연, 가수초청, 공주가수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주무대 가까이에 있는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밖에서 콩국수나 열무국수 등 음식을 먹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황태해장국에 10첩 반찬이...

▲ 황태해장국에 10첩 반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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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배가 불러야 하기에 나도 식당으로 들어갔다. 한 군데는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른 골목의 한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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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열리는 주변으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이 있는 골목도 차들이 주차되어 차를 피해 걸었다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행사장으로 길을 건너기 전, 펼침막에 걸린 내용은 수국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다. 처음 1회로 시작되는 유구색동 수국정원 전국사진공모전이다. 축제기간 내(~720일까지) 촬영한 작품에 한해 출품료 없이 칼라나 흑백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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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은 다양한 빛깔의 탐스런 수국들로 화려했다. 아기자기한 꽃과 달리 꽃다발 같은 수국들로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지금 이 즐거운 시간을 사진에 담았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린아이나 어르신들의 보호자들은 순서를 기다려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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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있어야 할 수생식물들이 땅 위에 드러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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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서를 기다려 사진을 찍는 사람들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있는 포토존 뒷면에는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들이 물이 마른 채 땅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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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부스가 있는 흰색 뾰족지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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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부스가 마련된 곳에는 수국엽서나 오색실팔찌 만들기, 수국페이퍼 아트 등 무려체험이 있는가 하면, 소정의 체험비가 있는 수국부케와 화관 만들기도 있었는데, 이곳엔 주로 커플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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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과 사람들


처음 열리는 수국축제. 축제장의 화장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덥고 흐린 날씨는 후텁지근했다. 부채를 부치며 걷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었지만 오히려 햇빛이 쨍한 것보단 걷기엔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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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을 따라왔을 팔에 깁스한 어린이도 보인다. 오늘은 추억의 한 켜가 수국으로 올려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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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작 수국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수국축제. 어쩌면 그동안 코로나로 묶였던 마음들이 이곳으로 오게 했나보다. 가슴에 한 가득 꽃다발을 받는 느낌, 갑갑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수국이 이곳에 있기에. 사람들은 코로나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을 받는 건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따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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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축제 일정은 오늘로 끝난다. 지금이 가장 화려하게 피는 절정의 시기이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 꽃몽오리가 아직 많다. 주말을 피해 평일에 온다면 좀 더 여유롭게 다양한 수국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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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에 밀리는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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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유구읍 창말길 44 유구색동수국정원문의: 공주시콜센터 1899-0088

1회 유구색동수국정원 전국사진공모전문의: (지부장) 010-3121-2058 (사무국장) 010-881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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