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제주와 남쪽 지방에서는 수국 개화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우리 고장 충남에서도 다음 주부터는 수국이 개화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대표적인 유구의 색동수국정원에서도 올해는 6.17~ 19일까지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하여 작년 색동수국정원의 풍경으로 미리 만나보고자 한다.
유구에서 야심 차게 시작한 색동수국정원은 유구천을 따라 600여 m에 걸쳐 조성된 수국 공원으로 남쪽의 수국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작년 6월 25일쯤 촬영한 사진인데 먼저 핀 곳은 약간 시들기는 했었지만 이때가 절정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유구천 산책길을 따라 조성된 색동수국정원은 분홍과 붉은빛이 섞여있는 수국이 특이한 모양으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ㅎㅎ, 맞는 말이다. '수국도 우리도 정말 좋을때다'라는 글귀에 웃음을 짓던 아침 ~~
신비로운 수국 숲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에 제주와 또 다른 수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유구 색동수국정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지역 주민들이 가꾸어 간다는 것이다. 지금도 계속 수국을 심고 풀을 뽑으면서 직접 가꾸어 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된다.
유구천 윤슬에 빛나는 수국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보기 드문 흰색의 수국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남쪽의 보라와 남색 수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꽃송이도 훨씬 큰 듯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수국에 빠져 사진을 담기에 바쁜 모습 ~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수국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구천 빛들이 있어 수국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