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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걷는 즐거움, 느끼는 행복

산책길 걸으며 희망을 본다

2022.05.16(월) 17:25:21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에 정안천 생태공원이 있고
거기에 메타세쿼이아가 멋있다.

오늘도 나는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었다
.

걷는 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난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왜 사람들이 많이 걸을까?

 

공주정안천생태공원길을걷는즐거움느끼는행복 1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은 무엇보다도 메타세쿼이아가 가장 인기 있다.

500m 정도 거리 양쪽에 100여 그루씩 쭉쭉 뻗은 나무들이

울창한 숲길을 만들었으니 언제 보아도 멋있는 길이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그러니 오늘도 많은 사람이 이 길을 걷는다.

키 큰 나무 푸른 숲길은 피톤치드가 사람 건강에 좋다니까

요일 상관없이 날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은 도심에서 멀지 않고

걷기 좋은 숲길이기도 하지만,

언덕에서 연못과 주변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보이는 연못

▲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보이는 연못


정안천 생태공원에 연꽃이 필 때는 더욱더 많은 사람이 몰려올 터이지만,

연꽃 구경만이 아니라 이제 메타세쿼이아 모습이 좋아서

나는 자주 여기를 걷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보다.

내가 늘 걷는 정안천 생태공원 길이다.

 

메타세쿼이아 길

▲ 메타세쿼이아 길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공주의 명물이 되었다이 메타세쿼이아 길이 더 길게 확장될 날이 머지않았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의 탁구체육관 옆 주차장부터 공주 119 안전센터까지

1km가 넘는 둑길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서 벌써 많이 자란 모습이다.

 

자라고 있는 작은 메타세쿼이아

▲ 자라고 있는 작은 메타세쿼이아


이 나무들이 좀 더 크면 그야말로

공주의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이 될 것이다.


오늘 걸어본 정안천 연못 길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이제 연잎이 올라와 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까지 작은 연잎이 물 위에 한참 동안 떠 있었는데

드디어 잎이 위로 머리를 쳐들고 펼쳐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안천 연못에서 피어나는 연잎

▲ 정안천 연못에서 피어나는 연잎


만물의 소생을 알리던 봄이 더욱더 짙어지고 싹이 튼 식물들이 벌써 녹음을 이루니
이곳 연잎도 가만있지 않고 잎이 솟아올랐다.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멋진 연꽃이 필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옆 연못을 건너 정안천 냇물 가 산책길은

미루나무 그늘 밑으로 잘 마련된 산책길인데

연못 건너편의 메타세쿼이아 숲을 바라보면 막 피어나는 연잎과

그 옆의 꽃창포가 잘 어울린다.

 

정안천 연못의 꽃창포

▲ 정안천 연못의 꽃창포


요즈음 연못가에 피어나는 하얀 찔레꽃에 눈이 가고

엊그제 진 앵두꽃이 떨어진 곳에 풋앵두가 달린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다.

머지않아 빨간 앵두가 보기 좋게 익을 것이다.

 

정안천 연못 길가의 찔레꽃

▲ 정안천 연못 길가의 찔레꽃

 

정안천 연못 길가의 풋앵두

▲ 정안천 연못 길가의 풋앵두


정안천 산책길 따라 연못과 냇물 그리고 언덕의 숲길을 보며 걷다 보니

고속도로 교각 밑 가까운 곳에 지금 막 피어난 꽃양귀비가

선명한 붉은빛을 품어내고 있다.

연못과 어울려 핀 이 양귀비꽃에도 벌들이 날아와 윙윙거리는 모습이다.

 

정안천 연못 길가의 꽃양귀비

▲ 정안천 연못 길가의 꽃양귀비


정안천 산책길은 금강 신관공원부터 시작하여

냇물 따라 난 길이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교각 밑까지 이어지는데

걷는 길이 여러 갈래로 다양해서

냇물 옆길이나 둑길 아니면 그 아래 길을 택하여 걸을 수 있다.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

▲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


둑길은 흙길이어서 나는 주로 둑길을 걷지만냇물 가도 경치가 좋다.

금흥 1통 부근 주차장의 정자에서 쉬기도 하는데

정자에서 둑 쪽을 보면 공주시를 상징하는 문양이 눈에 들어온다.

 

공주시 상징 문양이 보이는 정자

▲ 공주시 상징 문양이 보이는 정자


공주시의 심벌마크(CI)와 도시 브랜드(BI)를 상징한 문양이다.

공주시 CI(심벌마크)

무령왕릉과 공산성금강계룡산 등을 모티브로 하여

공주시의 역사 문화가 켜켜이 쌓인 모습으로

16개의 조각은 공주시의 1, 9, 6동을 상징한 것이란다.

 

공주시 심벌마크

▲ 공주시 심벌마크


공주시의 슬로건은 ‘흥미진진 공주

찬란했던 웅진 백제의 번영과 앞으로의 비전을 상징하는

두 개의 빛나는 원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에서 버드나무를 많이 만나는데

그때마다 조선시대 어느 문인이 지은 시가 생각난다

 

 


달은 천 번 그 모양이 일그러져도 그 본바탕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가지는 백 번 찢겨나가도 또 새 가지가 돋는다.‘


근본을 잃지 않는 선비 정신을 느낀다.

 

정안천의 버드나무

▲ 정안천의 버드나무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곳곳에 있는 벤치와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의 삶의 가치도 생각하고 또공주시의 의미도 아는 기회가

된다면 퍽 유익한 산책이 될 것 같다.


머지않아 연꽃이 피어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여기를 찾아올 것이지만,

단언컨대 여기 이 정안천 산책길은

연꽃이 아니라도 때때로 곳곳에 볼거리가 많은

아주 걷기 좋은 산책길이 틀림없다.

 

흥미진진 공주 의당 길

▲ 흥미진진 공주 의당길


오늘도 정안천 생태공원 길을 걸으면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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