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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6월1일 지방선거에 덧붙인다

내포칼럼 - 백진숙 언론학박사, 혜전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겸임교수

2022.05.16(월) 11:10:1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6월1일지방선거에덧붙인다 1


민선8기 지방선거 돌입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
유권자는 혜안 발휘해야

충남 청사진 그려낼 후보자
리더십과 열정, 포용력 갖추고
주민의견 경청하며 초심 구현


민선8기 지방선거 일정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공교롭게 올 상반기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게 됐다. 거셌던 선거열풍의 회오리로 조금은 김이 빠질 법도 한데, 대통령 집권당의 후광이 어떻게 작용할지, 다수의석수를 가진 야당이 견제하도록 무게가 실릴지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바쁜 모양새다.

지방자치 30여 년,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요즘 선거와 후보자들의 정치행보를 보면,  여전히 우리 정치는 중앙정부, 유력 정치인과 얼마나 연이 닿는지 자랑하기 경쟁이라도 하는 듯하다. 정치가, 그리고 지역정치가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유권자 의식을 한참이나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이런 참에 지방선거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하고자 한다.

향후 4년을 맡아 미래 충남의 청사진을 그려낼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첫째, 지역의 리더십 있는 군수, 시장, 의원이 되시길 바란다. 올해 2022년은 코로나를 벗어나서 6차 산업 및 인공지능과 IT의 시대, 지방자치와 교육,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고민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존 행정의 굴레는 벗고, 젊은이부터 초고령 세대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개인의 능력, 자율성과 창의성은 살리되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지방자치의 쇄신을 이끌어야 한다.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위와 권위보다는 자신을 낮추는 용기와 비판과 비난을 피하지 않는 담대한 자세로 지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존감을 가져주길 바란다. 충남의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으로 어떠한 외압과 역경 앞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청렴의 자세도 당부 드린다.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로 후보자 선택조차 받지 못한 경쟁자를 기억하기 바란다. 어렵게 어렵게 6월1일 선택받는 분들은 지역을 대변하고, 군민, 시민을 대표하는 분들이다. 자기 이익을 따라 굽은 길로 가지 않기를, 눈앞의 성과를 위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지 않기기를, 조금 더디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가며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기를 거듭 바란다.

유권자들께서는 전화를 하고, 명함을 돌리고, 악수를 청하는 그들이 우리 지역의 입장을 얼마나 대변해 왔는지를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 선거철만 되면, 입으로만 대변자임을 자처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구별하는 혜안도 발휘하시기를 기대한다. 당의 색깔로만 그들을 바라보지 말고, 오로지 그들이 얼마나 나와 내 주변을 위해 4년을 헌신할 것인지를 얘기도 나눠보고, 쓴 소리도 하는 열린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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