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정책/칼럼

90년 전 오늘, 기억하겠습니다

생생현장리포트 - 김동근 무한정보 기자

2022.05.09(월) 08:14:2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90년전오늘기억하겠습니다 1



윤봉길 ‘4·29 상해의거’ 제90주년
동북아평화사상은 살아있는 역사


꼭 ‘90년’ 전이다. 스물다섯 불꽃청년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져 머나먼 이국땅에서 형장의 이슬로 순국을 맞았다. 예산이 배출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일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다.

올해는 ‘4·29 상해의거 제90주년’이 되는 해다. 그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생일인 천장절 중국 상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의 전승축하기념식이 열리자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져 시리카와 대장 등을 폭사시켰다. 의거 직후 현장에서 체포돼 5월 25일 상하이파견군사령부 군법회의 예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미쓰고지 육군공병작업장으로 압송돼 십자가형틀에 묶여 총살형을 당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억압받던 민족의식을 되살리며 독립을 향한 열망을 세계에 인식시킨 동시에, 임시정부가 중국 국민당 장제스로부터 지원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이 기시다 내각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추진하는 독도측량계획을 중단하라며 항의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윤 의사의 나라사랑정신과 동북아평화사상은 단절의 역사가 아니라 후대까지 이어져 살아 숨 쉬고 있다.

지난 2007년 17대 대통령으로 당선한 이명박씨는 같은 해 1월 충의사를 참배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2011년 4월 29일 도중도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윤봉길문화축제’ 기념식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윤 의사를 흠모하고 계시다. 윤봉길문화축제가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적인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임기 중 지켜지진 않았지만 축제의 ‘격상(格上)’을 언급했다. 

그리고 10여년이 흐른 2022년 4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충의사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이날 “매우 가슴 벅찬 날이다. 오전에 아산 현충사 이순신 장군 탄신다례제에 이어 오후엔 매헌 선생을 추모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보다 더 우리가 모셔 기억해야 할 훌륭한 분들이 또 있겠나. 충무공과 매헌 두분의 애국정신과 애민정신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한순간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