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가장 큰 예당저수지에도 봄이 찾아들면서 상상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물안개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예당저수지의 새벽 풍경은 언제 봐도 압권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다시 한번 감동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 물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기기인데, 4~5월에 바라보는 예당저수지의 물안개와 반영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침해가 떠오르면 예당저수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황금빛으로 변한 예당저수지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철새들도 아름답습니다.
가을부터 물속에 잠겨있던 나무들도 이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합니다. 일 년의 반을 물속에서 사는 것을 보면 질긴 생명력에 대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아침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시간.
예당저수지에 서 있다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되는 봄 아침입니다. 그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게 되는 선물 같은 풍경입니다.
초록의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보리싹들이 빛에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어느 보석보다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겨우내 묶여 있던 작은 배도 이제 예당저수지를 터 삼아 힘차게 움직일 겁니다.
좌대 손님들도 실어 나르게 될 테고, 붕어 그물을 거두는 일도 할 겁니다. 봄이 주는 풍경은 긴 겨울을 끝내고 볼 수 있는 생명의 소중함이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