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착공
중소기업 성장·상생협력 눈앞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4년 일본을 앞선 이후 2020년까지 17년 동안 세계 1위를 차지한 첨단기술 산업입니다. 

2010년 이후 중국은 LCD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투자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여 2017년 LCD 생산 능력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하였습니다.

LCD 시장점유율 변화를 보면 2016년 한국 37.9%·중국 31.0%·대만 26.1%, 2017년 한국 34.4%·중국 36.0%·대만 25.9%, 그리고 2021년 한국 11.2%·중국 60.7%·대만 20.9%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중국은 2015년부터 OLED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여 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OLED는 우리나라가 아직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021년 시장점유율은 한국 86.9%·중국 13.0%·대만 22.7%입니다. 

우리나라가 OLED 1위, 중국이 LCD 1위인 상황에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2021년 중국 42.7%·한국 30.5%·대만 24.2%로 중국이 세계 1위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생산액 34.6%, 부가가치 37.3%를 차지하며, 충남 디스플레이 기업은 전국의 9.9%, 종사자는 19.5%를 차지하는 등 타시도에 비하여 비중이 큰 산업입니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하락과 함께 충남 디스플레이 생산 또한 점차 감소하고 있어 우리나라 그리고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은 경쟁력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정부와 충남도는 새로운 상생협력 전략으로서 패널기업에 종속된 수직계열화의 산업 구조를 벗어나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시장 창출, 선도를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기술 초격차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 그리고 초저원가 확보를 위한 소재·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그 목표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2019년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혁신적 인프라로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충남테크노파크에 2022년 3월 24일 착공하였습니다. 

OLED 공정장비를 구축하는 클린룸동과, 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되는 기업지원동으로 구성되며 OLED 패널 시제품 제작 및 단위 공정이 가능하고, 표면분석, 신뢰성, 전광특성, 물성 분석 등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디딤돌이 되어 디스플레이 산업이 우리나라와 충남의 대표 산업으로서 다시 세계 1위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