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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비용 고효율의 국립공주박물관 '충청권역 수장고'

2022.04.01(금) 23:30:48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 국립공주박물관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전경

충청권역 수장고 전경

▲ 충청권역 수장고는 지상 1층,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며칠 전, 지난해 11월부터 '가야지, 가야지,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별렀던 국립공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이미 많은 분이 다녀오셨을 것 같은데요, 열린 관람형 수장 공간 '충청권역 수장고'를 둘러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충청권역 수장고는 충청권 국립박물관 소장의 국가귀속 매장문화재를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해 건립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2013년 국립나주박물관 호남권역 수장고와 2019년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역 수장고에 이어 개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동식 2층형 수장대 유물 격납 모습(사진 국립공주박물관)

▲ 이동식 2층형 수장대 유물 격납 모습(사진 국립공주박물관)


충청권역 수장고는 건축 설계 당시부터 유럽의 개방형 수장고 수준을 능가하는 관람 요소를 다수 도입하여 관람자들이 직접 보고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진 성능, 전도 방지 장치, 격납상자 낙하 방지 장치, 대형 토기 낙하방지 장치 등을 도입해 내진 성능을 강화하였다고 하네요. 또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이동식 2층형 수장대를 설치하여 앞으로 충청지역 및 한강 이남 지역 출토품을 최대 150만 점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1층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 1층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 브릿지에서 바라본 제5 수장고 전경(사진 국립공주박물관)

▲  브릿지에서 바라본 제5 수장고 전경(사진 국립공주박물관)

210억 원이 투입된 충청권역 수장고는 4개의 관람형 수장고 (제5·7·8·10)와 2개의 일반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5·8 수장고는 단순히 외부에서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브릿지를 통해 수장고 내부로 걸어 들어가서 수장환경과 수장시스템을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7 수장고에서는 전시형 수장대를 마련해 권역별 수장고의 활용 주체인 청주와 부여박물관 소장의 마한· 백제 유물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제10 수장고는 관람창을 통해 충청 및 한강 이남 지역의 대표적인 금속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청권역 수장고의 주요 시설에는 3개의 관람 및 휴게공간(전시공간 누림, 수장공간 모음, 문화공간 나눔), 유물등록실, 촬영실, 포장실, 하역장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3개의 관람 및 휴게공간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Ⅰ. 문화공간, '나눔'

▲ 문화공간 나눔 전경1

▲ 문화공간 나눔 전경1

 문화공간 나눔 전경2

▲ 문화공간 나눔 전경2

건축 모형

▲ 건축 모형

문화공간 '나눔'에는 건축 모형과 휴게 의자, 수장고를 상징하는 격납 상자, 유물등록과정을 소개하는 키오스크를 배치해 학습 동기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충청권역 수장고에 들어서면 계단을 올라 1층 전시실로 이동해 관람하도록 안내를 받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문화공간 '나눔'에 들러 건축모형을 통해 전체적인 구조를 알고 관람을 이어가시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Ⅱ. 수장공간 '모음

 수장공간, '모음' 전경

▲ 수장공간, '모음' 전경

1층의 수장공간 '모음'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의 대표 컬렉션인 마한· 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수장고 재현 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일부에서 보이듯 메쉬망을 설치하여 관람객이 수장고 내부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Ⅲ. 전시공간, '누림'

▲ 전시 공간 누림 전경 1

전시공간 누림 전경 1

▲ 전시공간 누림 전경 2

▲ 전시공간 누림 전경 2

수장공간 모음 전경 3 (사진 국립공주박물관)

▲ 전시공간 누림 전경 3 (사진 국립공주박물관)


2층의 전시 공간 '누림'은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토기'를 집합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장고 격납과 같은 방식으로 많은 유물을 소개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람형 수장고 공간이지요. 전시 공간 한쪽에는 휴게용 의자가 놓여 있으니, 쉬엄쉬엄 천천히 전시 유물을 살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면 개방적인 구조로 설계하고, 수장 영역 대부분을 개방하여 관람객이 수장고를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 열린 수장고(Open Storage), '충청권역 수장고'.
꼭 한번 방문하셔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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