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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을 알리는 홍매화 촬영지로 유명한 종학당을 찾아서

2022.03.27(일) 19:54:39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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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꽃 사진을 찍으러 논산시 종학당을 찾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카메라 장비를 가지고 나서는 일이 조심스러운데요. 봄비를 흠뻑 머금고 있는 매화와 산수유 꽃을 한 번쯤 촬영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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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위치한 종학당(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은 파평 윤씨 문중의 서당입니다. 1643년에 세운 후 1910년까지 운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종학당에서 배출한 과거 급제자가 문과 42명, 무과 31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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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촬영이 방문의 목적이지만 종학당에 대해 잠깐 알아본 후에 정수루로 향했습니다. 정수루는 연못에 연꽃이 피는 여름 풍경이 아름답지만 오늘은 정수루 뒤뜰의 봄꽃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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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루와 백록당이 마주한 길로 들어서니 산수유 꽃과 홍매화가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절정을 향해 가는 개화기라서 봄비에도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자태를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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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봄비에 누가 또 종학당을 찾을까 생각했지만 사진 동호회에서 저보다 먼저 촬영하고 있더군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서로 방해가 되지 않게 동선을 파악해 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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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서는 종학당 홍매화가 검색어로 자주 뜹니다. 그만큼 홍매화가 피는 개화시기에 찾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저도 정수루를 배경으로 봄비에 젖은 홍매화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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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이나 정원에서 보게 되는 홍매화도 예쁘지만 한옥과 사찰 등 전통 건물과 어우러졌을 때 홍매화는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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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산수유 꽃과 붉은 홍매화가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핀 모습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평소에 풍경 사진보다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꽃을 사진에 담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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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봄비를 맞아 가며 종학당의 봄을 기록했습니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덕분에 사진의 색감이 짙게 나타나서 마음에 들었지만 아쉬움도 한 아름입니다. 로버트 카파는 "당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가까이 다가가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오래도록 들여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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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교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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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에서 봄꽃을 촬영하고 나오는 길에 잠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찾았습니다. 최근 준공식을 마치고 3월 29일에 개원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둘러보았습니다. 봄꽃처럼 유학 문화가 논산에서 꽃 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개원 기념 특별전 <다시, 유교_유(儒)를 여행하다>를 보러 다시 찾을 계획인데요. 그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소식도 상세히 소식 전하겠습니다.


 

종학당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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