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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윽한 풍경소리 따라 돌아본 공주 '성곡사'

2022.02.21(월) 14:39:32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성곡사

▲ 성곡사는 공주시 우성면 성곡길 371(방문 산 2)에 자리한 사찰로 1983년 주지 관묵이 불사를 시작했으며, 1995년에 회향식을 가졌다. 

성곡사에 가까워지자 미륵불의 일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 성곡사는 여러 성인들이 주석하고 있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며칠 전, 20여 년 만에 고불산 갈미봉에 자리한 '성곡사(聖谷寺)'에 다녀왔습니다.
성곡사는 대한불교관음종 소속의 사찰로, 공주시 우성면(牛城面) 방문 2리 초입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방문저수지를 지나자마자 보이기 시작한 성곡사 미륵불은 성곡사 주차장에 가까워지자 점점 또렷해졌습니다.

관음전

▲ 관음전은 사찰에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불전을 말한다. 


성곡사에는 대웅전, 종각, 삼성각, 명부전, 영산전, 천불전, 지장전, 와불전, 약사전이 있는데요, 성곡사 주차장에서 가장 먼저 보인 곳은 2006년 가장 늦게 건립된 관음전이었습니다. 
관음전에는 자비의 화신(化身)인 관음상과 세간에 미륵보살의 화산으로 알려진 포대화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천불전 전경

▲ 천불전 전경 

청동 좌불

▲ 청동 좌불 

천불전 우측 전경

▲ 천불전 우측 전경


관음전에서 이동한 곳은 성곡사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천불전이었습니다.
천불전 중앙에는 한때 동양 최대라고 불렸던 청동 좌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좌대까지 포함하면 높이가 18m에 이른다고 합니다. 석가를 중심으로 10대제자 상이 반원형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뒤로는 동판에 새긴《금강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말굽 모양의 계단 10개에는 1000 불상이 있고, 그 뒤로는 개인의 소원을 담는 원불로야광여래 333333 불상이 있어 절로 불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대웅전

대웅전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영산전이 좌측에는 명부전이 자리해 있다.


성곡사 대웅전은 전통 목조건축양식을 보입니다.
불전 내부는 통창 너머로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보처에 미륵보살과 우 보처에 제화가라보살이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주변을 지키 듯 배회하며, 조용한 산사를 찾는 방문자들을 반겨주는 개, '소리'와 헤어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종각

▲ 성곡사 종각


막상 삼성각으로 난 길을 올려다보니, 꽤 높은 곳에 위치한 그곳까지는 도저히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종각으로 목적지를 바꾸었습니다.
대신 제법 거친 겨울바람에 울리는 종각의 풍경 소리로 평안함을 느끼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성곡사 지장전

▲ 성곡사 지장전 

지장전

▲ 지장전의 지장보살상 

지장전의 수

▲ 지장전의 수자지장보살


종각을 둘러보고 나서 성곡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약사전과 지장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약사전과 지장전은 거리가 꽤 있어 안내문에 적힌 대로 차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약사여래불을 봉안한 약사전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풍경이 걸려 있었는데요,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멋진 벨 연주를 듣기 위해 한참을 붙들려 있었습니다.
지장보살상과 주자지장보살을 봉안한 지장전에는 입구 우측에 납골당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약사전 가는 길에 마주한 작은 석불

▲ 약사전 가는 길에 작은 마애석불과 마주했다.


20여 년의 세월이 지나 찾은 조용한 산사는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 보였지만, 그 옛날 그때처럼 불심이 없는 방문자에게도 편안한 안식처를 내어 주었습니다.
성곡사는 거대한 불상이 있어 알려진 곳이지만, 주변 풍광 역시 너무나 멋진 곳이기에 꽃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미처 둘러보지 못한 와불전과 삼성각도 천천히 돌아보며 산사의 봄을 만끽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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