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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바람 불어도 먹고 싶은 청국장

공주 백미고을 ‘원진 노기순 청국장’

2022.02.10(목) 17:15:01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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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 먹을까, 공기밥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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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만나는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청국장 정식에 솥밥과 공기밥이 나눠 있다. 가격은 2천원 차이다.
솥밥에 갓 지은 구수한 밥을 덜고 뚜껑을 닫은 다음, 밥을 얼추 먹고 솥뚜껑을 열면 누룽지가 되는 솥밥.
이따금 솥 모양 그대로 누룽지가 될 때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특별한 기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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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노기순 청국장


식구들끼리 모처럼 점심 외식을 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공주 백미고을의 원진 노기순 청국장.
먹고 나서도 뱃속이 편안하고 한국인의 겨울밥상에 정서적으로 잘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 수 없는 청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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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바람이 싸늘하면 청국장' 한식대첩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원진노기순 청국장


12시가 되기 전인데 사람들이 이미 먹고 나가거나 우리 뒤를 이어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테이블 세 개가 있는 곳의 가운데는 간격유지를 위해 비워두었다.
테이블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곳과 좌식으로 바닥에 앉는 것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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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식과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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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청국장 정식 솥밥이 나왔다
은색 솥은 질항아리 같은 뚝배기 솥보다 가볍다
식구들은 따로 밥을 덜어 눌은밥과 숭늉을 먹으려고 물을 붓는데나는 밥을 던 솥의 뚜껑을 덮었다이 솥에서 나오는 누룽지는 어떤 맛일까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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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국장 솥밥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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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자반구이 한 마리가 다소곳이 놓인 접시를 중심으로 총각김치, 배추김치, 시금치나물, 상추겉절이, 고사리나물, 느타리버섯볶음, 양념게장 등, 열두 가지 반찬이 놓였다.
양쪽에 하나씩 뚝배기에 담긴 주인공 청국장이 무게를 잡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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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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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음식점, 나틀륨을 줄이는 실천 음식점


청국장은 삼삼하다.
콩 자락 씹히는 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부추겉절이에 따라 나온 돼지고기수육은 네 식구가 먹기엔 얄미울 만큼 아쉬웠다. 손님들 중에는 우리처럼 가족이 오거나 친구들 모임, 어르신을 모시고 온 중년의 자녀가 있는가 하면 혼밥을 하는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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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뜸 공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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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청국장, 장류 등 판매문구

뱃속이 적당히 차오르자 식구들은 솥뚜껑을 열어 구수한 눌은밥에 수저를 담갔다.
누룽지를 기대하고 뚜껑을 연 나는 솥바닥에 바짝 달라붙은 밥을 긁다가 뒤늦게 물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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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탈곡기, 항아리, 돌절구가 있는 풍경


공주시 모범음식점으로 으뜸공주맛집인 원진 노기순 청국장은 한식대첩의 4회 우승이라는 관록이 있다. 100% 국산콩으로 만든 이곳의 청국장은 된장과 고추장, 간장, 조청 등 무게로 판매도 하니 구입도 할 수 있다.
조청은 10시간 이상 고아 만든 수제 생강조청과 무조청이다. 영업시간 종료는 오후 8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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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까지 영업합니다.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청국장, 봄바람 불고 꽃샘추위가 와도 나는 청국장 맛을 따라 공주로 갈 것 같다.

 

* 원진 노기순 청국장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6

041)955-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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