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예산 수덕사 눈내린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

2022.01.24(월) 14:15:14 | 뷰티인사이드 (이메일주소:hkhj8083@naver.com
               	hkhj80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

예전부터 저에게는 작은 버켓리스트가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눈내린 예산 수덕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것이었어요.
예산 수덕사는 1962년 대한 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승격된 후 1984년 종합수도장을 겸비한 덕숭총림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여기서 총림의 뜻은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빈타파나라 음역하며, 단림이라고도 번역된다고 합니다.
총림이란 승속이 화합하여 한곳에 머무름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부르는것이며, 특히 선찰의 경우 이름으로 공덕총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수덕사는 어렸을때부터 석가탄신일이나 기타 여행으로도 종종 와 봤던곳이지만 눈내린 풍경이 특히 아름다울것 같아 폭설이 내린 이후 찾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수덕사의 눈내린 풍경을 보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2

"덕숭산 덕숭총림 수덕사"

수덕사의 창건에는 두가지 설화가 이어져 내려온다고 해요. 그중하나가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줄 것으로 청혼을 승낙 했는데,수덕 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죠.
그러나 탐욕스러운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고, 다시 목욕재개 하고 예배후 절을 지었으나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일어 완성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 생각하고 절을 지어 완성하였고,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참지못한 수덕 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 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만이 쥐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 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를 버선?이라고 한다고 해요.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라 하여 덕숭산 수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곳입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3

"수덕사 일주문"

모든 사찰의 초입에는 울주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주문은 여기에서부터 사찰의 경내가 시작됨을 일깨워 주는 알림의 문이라 합니다.
수덕사 사찰 내에 진입하면서 만날 3개의 문중가장 첫번째 문인데요, 소전 손대영이 쓴 덕숭산 수덕사 와 동방 제일 선원이라는 현판을 내걸어사찰의 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4

"금강문"

경내를 알리는 두번째 문인 금강문의 모습. 정면 3칸중 가운데는 통로로 사용하고 양측 간은 판벽으로 마감하고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은 금강문인데요.
좌우로 나라 연금강과 밀적 금강입니다. 나라 연은 그 힘이 코끼리의 백만배나 되며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합니다. 
밀법금강은 금강의 무기를 가지고 부처님을 경호하는 야차 신입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5

이제 두번째 문인 금강문을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숨이 가빠오기 시작합니다.
대웅전까지 향하려면 아직도 갈길이 먼데 간간히 눈빨이 흩날리기시작했어요.
수덕사를 따라 굽이 흐르는 개울물 위에도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렸답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6

어디를 둘러 보아도 세상 아름다운 풍경.
사찰에 있는 여러 건축물들과 석상의 모습은 눈내린 풍경과도 잘 어우러 지는것 같아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재미,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7

수덕사 환희대 앞 작은 원두막과 눈덮힌 고목의 모습, 수덕사 오기 전 눈빨이 세게 날린 모양인지 나무기둥에도 뽀얗게 눈이 앉은 모습이 참 예뻤는데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8

"환희대"

수덕사 부속암자인 환희대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곳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외형을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9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 숲 위에도비바람 불어도 항상 그 자리에 굳건히 있는 석탑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 특유의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는데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0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1

환희대 옆 석탑과 아름드리 나뭇가지에 소복소복 눈쌓인 풍경이 보는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2

환하게 웃고있는 수덕사의 화대포상과 동자스님의 모습눈 이불을 덮고있어 더욱 인자해 보이는것 같아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3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예산 수덕사의 대웅전 마당 바닥마저 하얀 눈이 덮혀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4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5

"대웅전과 삼층석탑"

수덕사 대웅전 앞에는 고려시대에 지어진 높이 4m의 삼층석탑이 지어져 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층석탑 앞에는 가족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촛불이 아름드리 흔들거리며 타 내리고 있었습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6

잔뜩 찌푸린 하늘 속에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
사실 수덕사에 오면서도 길이 상당히 오르막 길에다가 커브길이 심해 몇번이나 수덕사를 올지말지 고민하고 차를 두어번 돌렸다가 크게 결심하고 오게된 곳인데요.
막상 수덕사에 오니 마주한 모든 풍경들이 가슴벅찬 순간들이었답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7

기와에 덮인 하얀 눈도 참 아름다웠어요.
눈이 내리고 해가뜨면 금새 사라질 풍경이기 때문에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봤는데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8

해가 지고 내린 눈이 얼면 빙판길이 될까 무서워 조금 더 눈으로, 카메라로 담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는데요.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19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20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21

해가 지고있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연등의 모습입니다.

예산수덕사눈내린사찰의아름다운풍경 22

집으로 향하는길 작게 켜진 가로등의 노란 불빛이 쌀쌀해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분이들었는데요.
예산 수덕사의 눈내린 풍경은 마음에 위로가 되는 그런 풍경이었답니다.


수덕사

주소: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전화번호:041-330-7700
문화재구역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주차료 2,000원 별도)

 

뷰티인사이드님의 다른 기사 보기

[뷰티인사이드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