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은 병원에서도 통한다
충청의 기업가 정신
2022.01.14(금) 13:53:46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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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기업가정신 각 조직서 활용
세상 변화 파악 능동적 대응기업가라는 단어 때문에, 기업가정신은 사업하는 사람들에만 필요한 것 같은 착각을 준다. 그러나 기업가정신은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는 지식과 자세, 발견한 기회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지식과 자세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세상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기회를 찾고 이를 실행하고 싶으면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한다.
내가 아는 A 대학의 B 교수님은 학과 내에서 입지가 불안정하셨다. 같은 과 교수님들 모두 다른 대학 출신이어서, 초기 임용 때부터 학과의 반대가 심했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의 배정부터 여러 연구에 같은 과 교수님들의 협조를 얻기 힘들었다. 이 때 B교수님은 기업가정신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당시에는 IT 붐이 불어서 각 대학에서 인터넷 관련 학과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서, 학교에 인터넷 관련 학과를 만들겠다고 제안을 하였고, 필요한 파트너를 찾았으며, 필요한 지식도 연구와 학습을 통해 확보하였다. 이 제안은 학교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그 교수님은 학과장이 되었다. 10명 가까운 교수를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500여 명의 정원의 학과로 발전시켰다.
기업가정신은 기업 뿐만아니라, 정부기관, 학교, 병원, 연구소 등 관련된 공공조직에서도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변화가 일상인 시대가 되었다. 이제 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낙오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서 세상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고, 이를 실행하는 기술, 마음자세, 그리고 연습을 통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한다. 2022년 새해에는 모든 충청도민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