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가장 떠오르는 먹거리가 바로 "굴"인것 같은데요, 굴이 제철을 맞으면서 어느 매체를 보던 굴찜이나 굴구이에 대한 영상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굴은 생굴도 맛있지만 굴보쌈도 맛있고 굴찜도 맛있고 굴구이도 다 맛있는데요, 특히나 굴찜은 찜기에서 꺼내면 피어오르는 연기속 뽀얀 굴의 자태가 식욕을 절로 불러 일으키죠. 오늘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천북굴단지에서 맛있는 제철 굴 먹으러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천북 굴단지에는 수십개의 굴 전문 굴집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습니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두어개의 큰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굴찜 요리 전문점들은 판매하는 메뉴나 조리방식이 대동소이 하기때문에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매장에 들어가셔서 식사하셔도 무방할것 같아요.
식당앞에 손님을 기다리는 자연산 굴의 모습입니다. 생굴의 사이즈가 정말 대단하죠?이 굴들이 굴찜, 굴구이, 굴무침등다양한 굴 요리로 재탄생되는데요.
천북 굴단지 굴요리 전문 식당들의 테이블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굴구이나 굴찜을 먹을 때 테이블 아래에서 불이 계속 켜져 있기 때문에 끝까지 따뜻하게 굴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 테이블을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아이디어 상품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굴 구이를 먹으러 갔지만 굴구이의 특성상 껍질이 많이 튈 수 있어 저희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네요. 결국 굴 찜을 시켰는데요, 식사하면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 정말 굴 껍질이 여기저기 튀어 오르는걸 보니 굴 찜을 선택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산더미 처럼 쌓인 굴찜의 모습입니다. 굴찜양이 정말 많아 보였는데요 굴찜은 굴껍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이 줄긴 하더라구요.성인두명에 아이 두명이 먹기에 얼맞은 양 이었답니다.
굴찜이나 굴구이를 시키면 목장갑과 양식칼이 나오는데요. 목장갑을 끼고 다른 한손에 양식칼을 잡아 굴을 벌려 먹는 용도더라구요.ㅎㅎ 저는 천북 굴식당을 처음 와봤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답니다.
굴찜에는 굴 뿐만이 아니라 새우, 가리비, 조개등이 더 들어있어요. 아이들의 경우 굴의 식감 때문에 안먹는 아이들이 있는데 가리비와 새우는 잘 먹는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던것 같아요.
굴찜, 굴구이 외에도 굴파전, 굴무침,굴 칼국수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만나볼수 있는 제철 맞은 굴 요리들. 아이들이 먹기 좋은 굴파전과 굴칼국수까지 한상 가득 차려졌는데요. 잘 먹는 아이들 모습 보니 멀리까지 데리고 오길 잘했다 생각 들었답니다.
뽀얗고 통실통실한 굴의 자태! 굴찜은 미리 까놓는것 보다 먹을때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하나씩 까먹어야 따뜻하고 더 맛있는것 같아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우는 굴은 대표성분인 타우린 덕분에 체내 간 기능을 도우면서 간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를 갖고 있따고 하죠. 더불어 풍부한 아연은 뇌의 기능저하를 예방해주는데요, 피로회복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효능들이 있는 굴요리 인데요. 맛이 있어 먹지만 건강까지 챙길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생굴무침또한 별미중의 별미이죠. 갖은 야채와 함께 빨갛게 달큰하게 무쳐낸 생굴 무침은 절로 식욕을 불러 일으키고는 한답니다.
작은아이는 식사하다 말고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엄지척을 하고 있네요.아이들도 잘먹고 저도 맛있게 먹어 올겨울 가기전에 한번 더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천북 굴단지에서. 제철맞은 굴요리로 입맛도 가족의 건강도 함께 지켜보세요!
보령 천북굴단지
주소: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hkhj808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