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전하는 진심,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과 논산 작은 교회]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 입니다. 2021년이 시작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초가 되었네요. 사계절의 변화를 사진을 통해 더욱 뚜렷히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요.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시켜드릴 사진촬영 장소는 올한해 sns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곳,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입니다.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은 원래는 작고 조용한 휴양림으로 그다지 유명세를 타고 있지 않다가, 작지만 맑고 투명한 호숫가와 그 앞에 있는 그림같은 노란 집 덕분에 마치 스위스의 어느 마을에 온것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여 올해는 모 방송사 드라마까지 촬영하게 된 곳인데요.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침엽수가 호수를 둘러싸 있어 특히나 늦가을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곳 이기도 합니다.



논산 벌곡면에 위치한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이 휴양림 하나로 인해 조용했던 마을이 들썩였는데요. 주말에는 이곳에서 줄서서 사진을 찍는 인파들로 굉장히 붐볐지만 저는 조금 늦게 간덕과 평일 오전에 들린 덕분에 조금은 한가한 촬영이 가능했네요. 늦가을 아름답게 물든 주황색 메타세콰이아 나무 색과 파란하늘이 대비를 이루어 더욱 멋진 풍경 사진 촬영이 가능했는데요.



바람이 불지 않을때에는 저 노란집 반영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일찍 찾아오는 겨울을 시샘이라도 하듯 엄청난 강풍에 호숫가 물이 일렁여 반영 사진에는 실패 했네요.
하지만 이 풍경 자체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이었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온빛자연휴양림에 오셔서 호숫가에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돌아가곤 하는데. 휴양림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키큰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 늦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늦가을 햇살이 길게 드리워 지면 온빛 자연휴양림의 숲 풍경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간격맞춰 심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그림자가 땅에 세겨지면 더욱 재미있는 그림이 되는데요
이때 역광으로 잡히는 햇살을 카메라렌즈 조리개를 한껏 조여주면 사진에 더욱 풍성한 사진이 완성될 수 있는것 같아요.



온빛자연휴양림에 놓여져 있는 다리 또한 인물촬영 포인트중 하나인데요, 처음에는 같이 따라간 작은아이를 서보라 했는데 키가 작아 난간에 얼굴이 뭍혀 있는걸 보고 엄마로서 또한번 심쿵했네요. 결국 제가 직접 모델이 되어 한컷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위스를 가본적이 없지만 왜인지 스위스의 작은 별장이 이렇게 생겼을것 같은 이국적 풍경의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인데요. 저녁에는 이 집에 따스한 색상의 노란빛이 켜지면서 야경촬영의 포인트가 되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올가을 뒤늦게 출사대열에 합류하면서 정말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군락지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 논산 온빛자연휴양림만큼 제맘에 쏙 드는 곳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웅장한 느낌의 메타세콰이어 군락지는 대전 장태산 휴양림이지만 온빛자연휴양림은 주차장에서 호숫가까지의 거리도 가깝고(도보5분) 아기자기 꾸며져 있는 호숫가의 풍경이 셔터를 여러번 누르기에 충분했답니다.



온빛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의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때 많이들 내려가는 계단이 생긴 공간 외에도, 사진상 보이는 전망대 아래로 내려오면 집을 배경으로 찍을수 있는 물가가 나오는데요, 주말이나 사람이 붐빌때에는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는것도 또 하나의 팁인것 같아요.
자세히 보아야 보이지만 사진속 제가 좋아하는 두 사람 모습도 함께 담겨있네요^^



세차게 부는 늦가을 바람에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은 눈처럼 흩날리던 오후. 물가에 뿌려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을 보고 누군가는 라면땅을 뿌려 놓은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살짝 늦지 않았을까 고민했던것도 잠시 이 온빛자연휴양림은 저에게 소중한 사진추억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곳이었답니다. 오히려 바람에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밑둥잎이 날라가면서 초코송이 같은 귀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이제 초겨울로 들어서면서 주황빛 메타세콰이어 나뭇잎은 모두 바람에 날라가 어디론가 흘러갔을테지만, 눈덮힌 온빛자연휴양림의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기에 올겨울 충남 겨울 여행지로 강추드리는 곳입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이 예쁘고 인물사진, 풍경사진 찍기에 좋은곳이기는 하나, 멀리에서부터 논산까지 가셔서 온빛자연휴양림만 찍기에 아쉬운 분들은 온빛자연휴양림에서 9분거리에 위치한 논산의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를 찾아가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 숲 한가운데 위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교회. 그 이름만큼이나 교회의 크기는 성인 한명이 들어갈 정도로 작고 아담한데요, 빨간 문을 열면 안쪽에는 십자가가 놓여져 있는 특색있는 교회 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저희 아이들도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가 봤는데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 딱 두명 들어가면 맞는 크기겠더라구요. 요즘 이 논산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도 sns 핫플중 하나가 되었네요.



함께 동행했던 작가님께서 찍어주신 저의 뒷모습이예요. 왜인지 영화 올드보이가 생각나는 배경과 의상선택이었는데요.



갑자기 추워진날씨에 아이들은 사진을 얼른찍고 교회 바로 앞 김종범 사진문화 전시관과 카페로 이동해 따뜻한 차한잔 마시게 되었네요.
늦가을 햇살이 반짝이는 풍경속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 미소짓게 합니다.







위의 세장의 사진은 함께 동행했던 @킴보작가님께서 찍어주신 저희 부녀 모습입니다. 
(사진 업로드에 대한 동의를 사전에 마쳤습니다:))



작은 호수지만 그 어느곳보다 아름답고 감동스러웠던 풍경을 보여줬던 논산 온빛 자연휴양림. 또한 이국적 풍경의 논산 세상에서 가장 작은교회 였는데요.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주차장과 접근성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충남의 여행지로 강추 드리는 두곳입니다.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주소: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입장료 없음
주차장 있음

논산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김종범사진문화관)

주소: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대둔로 351번길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