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아산 여행 충남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다녀온 아산 현충사 단풍과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여행 소식을 들려 드리려 해요. 이제 가을도 막바지로 다다른 상황에 웬만한 단풍 명소들은 이미 단풍잎이 모두 져 나무만 보자면 겨울을 떠올리게 끔 하지만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아산 현충사와 아산 은행나무길은 비교적 늦게까지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충남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소재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될 정도의 유명한 충남 아산의 명소입니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2km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여름이면 푸른 초록빛을, 가을이면 노오란 은행나무 빚깔을 갈아입는 곳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인 곳이죠.

충남 아산 현충사는 곡교천 은행나무길과도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있어 곡교천 관람 전 현충사 단풍을 먼저 구경하고나서 충남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야경을 관람하면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제격인데요. 다만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한 겉옷을 챙기는것 또한 좋은 여행 꿀팁중 하나인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과 다녀온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아산 현충사 단풍소식 지금부터 천천히 보여드릴게요:)



충청남도 천안. 아산은 유명한 단풍과 은행나무 명소가 여럿 있지만 유독 단풍이나 은행 소식이 늦은 편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시켜 드리는 아산 현충사 단풍나무 같은 경우에도 엊그제인 2021.11.16일 11월 중순에 찾아 왔는데도 아직도 초록초록한 단풍나무 개체가 있을 정도로 단풍 소식이 늦은 편에 속하는데요. 저희 가족은 매년 가을이면 아산 현충사를 꼭 들릴정도로 이곳은 단풍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다만 올해는 10월 말경 갑자기 찾아온 냉해에 단풍나무 잎 중간이 약간 타들어 간 경향을 보였는데요, 해가 갈수록 단풍나무 빚깔이 예전만 못하단 생각이 들어 약간은 아쉽단 생각도 드네요.



아산현충사는 동절기인 11월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만, 입장마감은 오후 4시30분이 되면 정문 입구를 막아 놓아 들어갈 수 없는데요. 아이들 학원이 끝난 후 아산 현충사를 찾았을때 하마터면 입장하지 못할 뻔 했네요. 급한 마음에 예전 현충사 정문을 향해 돌진하는 아이들 모습이네요^^;;

아이들이 이렇게 뛰어가는 이유는 현충사에 사는 잉어친구들에게 먹이주기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매년 봄. 가을이면 엄마따라 사진찍으러 나서는 아이들인데요, 사진만 찍으러 가자면 따라 오지를 않기 때문에 현충사를 오기전에는 항상 잉어먹이주기를 하기로 약속하고 현충사에 오곤 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충사 오기 전에는 항상 주머니에 2,000원을 챙겨 다니고는 하네요.





1967년에 준공된 현충사의 역사 만큼이나 굽이자란 소나무의 자태. 충무문의 글귀가 가을 햇살에 비추어 반짝이는 오후시간인데요.



천안 아산 시내지역 어딜가든 단풍나무가 모두 잎파리를 떨구워 냈지만 아산 현충사 단풍은 아직도 한창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단풍의 상태를 보아 이번주말까지도 충분히 아름다운 단풍나무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사진에 관심이 많은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그저 잉어 먹이주기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연못속의 잉어는 언제부터 자라고 있었던 걸까요? 어른 팔뚝보다 더 큰 크기의 잉어들이 아이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모여서 받아 먹고 있었는데요.



예쁘게 옷까지 맞추어 입고 왔는데 먹이주기 활동에만 푹 빠진 아이들. 어쩌겠나요, 사진보다는 애들의 행복이 우선이죠^^



뒤늦게 도착해 몇컷 담지도 못했는데 현충사에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오후 5시 폐장이기 때문에 대략 오후 4시 45분이면 퇴장안내방송이 나오곤 하는데요, 11월의 경우 가장 빛이 예쁜 시간이 오후 5시경인데 예쁠 시간에 사진을 못찍고 나오려니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ㅠㅠ



빛이 잘 들어오는 어여쁜 자리에서 붉은 단풍나무 아래 언니 독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언니가 혼자 무언가를 하는 꼴을 보지 못하는(ㅎㅎ) 동생은 언니의 앞 자리에 앉아버리고^^;; 얄밉기도 하지만 그 모습까지도 귀여운 나머지 함께 사진에 담아보네요.



이미 말라서 떨어진 단풍나무지만 나뭇잎을 던지며 노는 아이의 모습은 마냥 천진난만하고, 행복해 보이기만 하네요. 이렇게 또 한해의 가을을 함께 보내니 더욱 애뜻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입니다.



현충사 단풍나무 지붕을 아래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지금처럼 항상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자매사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단풍나무 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어느덧 겨울의 길목에 들어선 긴 빛과 그림자가 현충사의 저녁을 물들이고 있었는데요.



단풍이 한창 절정이던 주말과는 달리 오히려 한적한 관람이 가능해 더 좋았던 아산 현충사의 단풍나무 사진이었답니다. 현충사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4시 50분으로, 현충사를 관람하실 분들은 최소 오후 4시 이전에 입장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충남여행 코스, 아산 현충사 단풍을 보고 나와 바로 향한곳은 바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인데요.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아산 은행나무길은 요즘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첫 시기 보다 이렇게 노란 카페트 깔린 시기를 더욱 선호하는데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밤에는 조명도 켜지고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야간에 방문하는것을 더욱 추천 드려요.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산 경제진흥청에 주차후 곡교천 은행나무길 초입에서 강아지들을 만났어요. 아이들이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알러지가 있어서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가끔 관광지 등에서 강아지를 마주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강아지들이 우연히도 아이들과 같은 색상의 옷을 입고있어 견주분과 더욱 친해졌는데 이렇게 강아지를 데리고 사진찍어보라며 강아지 목줄까지 아이들에게 넘겨주셨네요^^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예쁜 사진이 완성되었답니다.



밤에는 이 은행나무길 간판에 불이 켜진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해가지고 어느정도 깜깜해지자 은행나무길 이라고 써있는 구조물에 불이 들어왔는데요, 저는 이곳에 불이 들어온다는걸 몇년을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다니면서도 처음 알았네요!



밤이 되자 약간은 쌀쌀해진 공기속에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 사이사이에 빛이 들어왔답니다. 낮의 곡교천 은행나무길도 물론 너무 아름답지만 일몰시 현충사에서 단풍을 관람하고 바로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넘어와 야경을 즐기는걸 더욱 추천 드리는데요.

노란 은행나무, 노란 카페트 거기에 노란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밤 입니다. 특히나 은행나무길 끝부분 은행나무들은 상태가 더욱 좋았는데요. 몇년을 연속으로 오지만 이쪽에 위치한 은행나무들이 유독 마지막 까지도 은행잎이 떨어지지 않고 잘 버텨주는것 같더라구요. 2021.11.16촬영분인데도 은행나무의 잎파리들이 아주 탐스럽게 아래를 향해 메달려 있답니다.





노랑노랑 환상적인 곡교천 은행나무길풍경속에 큰아이의 모습도 담아보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곡교천의 모습이다 보니 매년 수많은 충남 시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많은 사진사님들이 찾아주는 충남여행 관광명소인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정말 깜짝 놀랐던건, 갑자기 노란 은행나무 가로등이 꺼지더니 곧이어 바로 나무를 향해 싸이키 조명이 켜졌다는건데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이런 조명이 켜진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개인적으로 sns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편이고 사진찍는 지인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는데 이렇게 조명 들어온 풍경을 찍은 분은 안계신것 같아요^^





나무에 비추어진 조명이 너무나아름다운 나머지 사진만 수십장 찍은것 같네요^^ 저 멀리쪽에는 은행나무 가로등이 그대로 켜져 있다보니 노랑/파랑의 색의 대비에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인데요.
이런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나온걸까요^^ 덕분에 아산시민으로서 아름다운 풍경속에 행복한 충남여행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마무리 했네요.



곡교천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전시관 이름이 알고보니 '바스락 전시관'이었는데 그 이름이 재미져 카메라로 한컷 담아봤답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내리고 겨울로 향할것만 같은 11월의 중순. 아직은 가을을 보내줄 준비가 안되어 막바지 가을 여행을 떠날 분들이라면 충남여행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아산 현충사 단풍 관광을 강추 드립니다.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선정"
주차:충남 경제진흥청 주차

야간에 은행나무길에 싸이키 조명이 들어옴

■ 아산 현충사 단풍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운영시간: 동절기(11월) 오후 5시까지
오후 4시30분 이전 입장마감
관람료:무료

촬영일자: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