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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오징어게임 속 당진이?

생생현장리포트-한수미 당진시대 취재차장

2021.10.15(금) 11:56:2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오징어게임속당진이 1


전 세계 90개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당진이 출연했다. 오징어게임 3화가 시작하면서 참가자들이 섬으로 끌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 속 ‘무진항’은 알고 보니 난지섬으로 향하는 당진의 도비도 선착장이었고, 참가자들을 따라 뒤쫓는 경찰이 지나친 곳은 대호방조제였다.

또 얼마 전에는 내년에 개봉할 영화 ‘젠틀맨’의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촬영팀이 당진의 모 양복점을 찾았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당진 곳곳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한글날인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시내 일부 도로를 통제하며 촬영이 이뤄졌다.

그 외에도 지난 8월에 종영한, 배우 송강과 한소희 주연의 드라마 ‘알고 있지만’에서는 삽교호 관광지의 함상공원이,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장면에는 석문면 국가산업단지 도로가 등장했다.

단 한 장면인데도 내가 사는 이 지역이 방송으로 나오는 것을 볼 때면 어찌나 반가운지.

누구는 볼 것 없는 당진이라고도 하지만 곳곳 예쁜 곳들이 많다. 시내에서 30분만 가면 바다가 있고, 넓은 바다를 앞에 둔 대형 카페들도 최근 많이 생겼다. 또 폐교를 활용해 미술관으로 만든 아미미술관은 몇 년 전부터 출사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고,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핑크 뮬리 그라스가 만개하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셀프 웨딩 스냅 촬영 장소로 많은 커플들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삽교호 관광지 내 함상공원과 면천이 골목골목은 옛된 모습으로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것도 있다. 관광하기 불편한 교통수단이라던가 준비되지 않은 관광지 등이 그 예다. 어디서는 인터넷 검색 하나로 내가 탈 차가 어디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아는데, 당진에서는 정류장에 붙여진 시간표대로 버스만 오더라도 감사한 일이다. 또 배차 시간은 어찌나 긴지, 한 번 놓치면 한 시간 꼬박 기다려야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최근 당진 행담도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또 옆동네 서산에서는 갯벌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에서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해 ‘머드맥스’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당진과 서산, 태안 등 충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환영해주고 기회로 삼아 알릴 수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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