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차 충남한바퀴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 충남산림박물관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
자연을 벗 삼아
몸도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곳~
자막 :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
오늘은 금강자연휴양림 안에 자리한
중부권 최대의 산림 휴양 문화 공간!
충남산림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자막 : 중부권 최대의 산림 휴양 문화 공간
충남산림박물관
장소자막 : 세종시 금남면 충남산림박물관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해설가 : 안녕하세요?
김정희 / 금강자연휴양림 숲해설가
충남산림박물관은 생명을 키워드로
충남 대표 산림자원부터 우리나라 산림 생태계,
산림 보호와 정책 등
산림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돼 있는데요.
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여기는 충남에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에요
그래서 마치 숲에 와 있는 것처럼
소리가 아주 기분이 좋죠?
어? 안면송 아니에요?
맞습니다. 어떻게 아셨어요?
자막 : 안면도 소나무 실제 모형물
저 가봤거든요
가보셨어요?
네
굉장히 잘 생겼죠?
잘 생겼죠
그 모습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근데 이거 살아있는 거예요?
강조자막 : 근데 이거 살아있는 거예요?
아니죠! ㅎㅎㅎ
강조자막 : 아니죠! ㅎㅎㅎ
이 나무는 우와~
진짜 거대한데요?
대단하죠?
이 나무는 금산 보석사의
은행나무를 그대로 본떠 만든 모형물이에요
나이가 천살이 넘은 걸로 추정이 되는 노거수예요
자막 :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실물크기 모형
천연기념물 제365호
진짜 어르신이네요
어르신 안녕하세요?
강조자막 : 어르신 안녕하세요?
저도 안녕하세요?
노거수가 무슨 뜻이에요?
노거수라는 것은 나이가 많은 나무라는 뜻이에요
자막 : 노거수 (老巨樹) - 수령이 오래된 거목
한자 그대로구나
네, 말 그대로에요
예로부터 이런 노거수들은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도 나누고
쉼터로서 정자나무의 역할을 했었고
그리고 정초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목(神木)으로서
당당하게 마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죠
자막 :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목(木)소리를 주제로
“노거수(老巨樹) 이야기” 전시
근데 이 나무가 특이한 것 중에 하나가
여섯 그루를 처음에 심었다고 해요
근데 그 여섯 그루가 자라면서 하나의 나무로 합쳐진 거예요
자막 : 여섯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자막 : 한국에서 둘레가 가장 큰 나무
보석사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나라에 어떤 위기가 있을 때
소리내어서 울었다고 해요
자막 : 천년을 살며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노거수”
소원 빌면 소원도 이뤄지나요?
그럴지도 몰라요
소원 빌어볼까요?
네
어떤 소원 빌었어요?
저는 좀 건강하게 해달라고
벌써부터 제 건강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저 건강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빌었어요
해설사님은요?
저는 신목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코로나19 빨리 물러가라”라고 빌었습니다
자막 : 코로나19 빨리 물러가라~
너무 좋은 거 해주셨는데요?
저도 딴 거 할게요
따라 하기 없기예요
저는 충남의 행복을 바랍니다
자막 : 충남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산림에 관한 이해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산림박물관은
6개의 테마 전시관과
산림에 관한 자료 4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자막 : 산림에 관한 이해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일반인에게는 숲 힐링 체험 명소로 인기가 좋습니다.
자막 : 자연학습 교육장
숲 힐링 체험 명소로 인기
여기 이렇게 만져보시면
나무의 나이테의 느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진짜 나무예요?
네, 진짜 나무예요
자막 : 살아온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
여기는 목재를 이용해서 만든 생활용품을 전시한 곳인데요
나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삶!
숲 체험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목공예와, 목가구, 건축 이야기로 넘어가는데요.
자막 : 나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
자막 : 한국의 목공예와 목가구
전통한옥 건축 이야기까지
소반, 얼레빗 등 의식주 생활은 물론
농업 등 각 분야에서 이용되던
전통 목제품이 전시되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되고 있습니다.
자막 :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기획 전시실에서는
‘목가구로 만나는 선비문화’
특별 기획 전시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정보자막 : “목가구로 만나는 선비문화” 특별전
2021년 8월~2022년 3월
나무 냄새가 나네요
그렇죠?
여기는 목가구를 전시한 공간이기 때문에
나무 냄새가 날 거예요
먼저 저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사랑방 아니에요?
네 맞아요
사랑방 맞습니다
저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책으로만 봤는데
사랑방이 무슨 방인지 사실 잘 모르거든요
어떤 방인가요?
사랑이라는 건
선비들의 생활공간을 말할 때는 ‘사랑’이라고 해요
자막 : 사랑(舍廊) - 집의 안채와 떨어져 있는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곳
안주인과 바깥주인이 경계를 둔
옛날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집의 구조를 보시면
사랑이라는 공간은
남자들만의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그 남자들만의 공간은
그냥 생활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서 학문을 하고
때로는 친구들과 교우를 하고
그러면서 풍류를 즐기던
그래서 저렇게 거문고가 있습니다
자막 : 선비들의 학문과 사교의 공간 ‘사랑방’
사랑방에 있었던 이런 소가구들은
가장 큰 장점이 나무의 결을
최대한 잘 살려서 만들었다는 거죠
자막 : 나뭇결을 최대한 살려 만든 ‘전통 목가구’
그게 좋은 가구예요?
네, 맞아요
사실 저는 플라스틱 가구만 보다가
이렇게 목가구를 보니까
진짜 우아한 격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렇죠?
단아하고 고아한 선비들의 벗
전통 목가구들을 살피니
조선시대 선비들의 고결한 기상과 소박한 기품이 느껴지는데요.
자막 : 선비들의 고결한 기상, 소박한 기품이 느껴지고
이번 특별전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보유 중인
무형문화재 전통 기술 분야 전승자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 중입니다.
자막 : 무형문화재 전승자 작품도 함께 전시 중
벼루가 있네?
이거 김진한 명장님 벼루 아니에요?
맞습니다
저 김진한 명장님과 아주 친분이 있는 사이거든요
각별한 사이에요
그러셨어요?
자막 : 두 달 전 영상소식 출연하신 명장님
자막 : 무형문화재 김진한 명장 남포벼루
선비 문화!!
벼루가 빠질 수 없죠
박물관 밖 자연휴양림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해설사님은 제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막 : 막 가을이 찾아온 ‘금강자연휴양림’
바로 금강자연휴양림의 자랑인
황토 메타길입니다.
자막 : 금강자연휴양림의 자랑 “황토 메타길”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약 400m 이어져 있는
이곳에서는 마음껏 피톤치드를 맡으며
맨발 걷기가 가능한데요.
자막 : 맨발 걷기가 가능한
400m 길이의 메타세콰이아 길
어때요?
뭔가 지압이 되는 느낌?
숨도 크게 한번 쉬어보세요
자막 : 음~~파~~
숲은 생명이 숨 쉬는 삶의 터전이다!
이번 주말에는 새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충남산림박물관에서
숲이 주는 치유, 자연 속 힐링 체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자막 : 충남산림박물관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