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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있는 광덕사

광덕사와 조선시대 3대 여류시인 김부용의 묘

2021.07.15(목) 06:25:23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광덕사
▲ 광덕사

천안에는 성불사나 각원사가 시내권에 있다면, 광덕사는 동남구 광덕면 광덕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광덕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는데 자동차를 주차하고 위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광덕사 일주문이 서 있다.

천연기념물호두나무가있는광덕사 1
▲ 광덕사

천안시민이나 아산시민들이 즐겨 오르는 광덕산은 해발 699m로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다. 이곳 광덕사에서 출발해서 정상에 오르는 등산코스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통해서 광덕산에 오른다.

광덕사
▲ 광덕사

광덕사에 들어가기 전에 큰 호두나무가 있다. 이 절 일대에는 호두나무가 많기로 유명한데, 대웅전 앞에 있는 호두나무는 700여 년 전 유청신이 중국에서 처음 들여와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만드는 호두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광덕사호두나무
▲ 광덕사 호두나무

지금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면 호두과자를 파는 곳이 많은데 천안에서 호두 생산이 많이 되기 때문에 천안 명물 호두과자가 널리 퍼졌다. 예전에 기차를 타면 홍익회 직원이 “천안 명물 호두과자 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승객들 사이를 비집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광덕사 호두
▲ 광덕사 호두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 대사가 중건한 절로 경기, 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다. 사찰의 소유 토지가 광덕면 전체에 이르렀다고 하니 얼마나 컸는데 짐작할 수 있다.

광덕사
▲ 광덕사

광덕사가 임진왜란으로 타버린 뒤 1598년(선조 31) 희묵(熙默)이 중수하였고, 1665년(현종 6) 석심(釋心)이 불상과 종을 개수하였으며, 1679년(숙종 6) 상민(尙敏)이 중창하였다. 1981년에 대웅전과 종각 등을 신축하고 천불전도 증축하였으며, 그 앞으로 돌다리도 가설하였다.

광덕사
▲ 광덕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6호인 광덕사 대웅전은 장대석으로 다듬어진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공포 맞배지붕으로 지어졌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여래와 약사여래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광덕사석사자(廣德寺石獅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2호로 광덕사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양쪽에 놓여 있는 2기의 돌사자상이다. 보물 제1246호 천안 광덕사 감역교지(天安 廣德寺 減役敎旨)가 있는데 이 문서는 국왕이 직접 내린 것으로 조선 전기 사패교지의 형식을 알려주는 자료이며 세조 때의 불교정책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광덕사
▲ 광덕사

광덕사 명부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다포식 건물이다. 전면에 사분합의 문이 달려 있으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고 우물반자로 천정을 마감하였다. 불단 중앙에 모신 지장보살은 조선 중기에 조성된 광덕사 대웅전의 불상들과 흡사하여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덕사조선사경
▲ 광덕사조선사경(문화재청)

보물 제1247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天安 廣德寺 朝鮮寫經)은 충남 천안 광덕사에 전해지는 사경(寫經)이다. 사경이란 불경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옮겨 적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꾸민 것을 말한다. 백지에 먹으로 쓴 ‘부모은중경’과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으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출처] 보물 제1247호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天安 廣德寺 朝鮮寫經)

광덕사고려사경
▲ 광덕사고려사경(문화재청)

보물 제390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고려사경(天安 廣德寺 高麗寫經)은 현재 국립중앙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사경이란 불경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옮겨 적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꾸민 것을 말한다.

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
▲ 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

보물 제1261호로 지정된 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廣德寺蘆舍那佛掛佛幀)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법당 앞에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광덕사의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그린 것이다.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배경에는 군데군데 구름을 그려 넣어 밝고 선명한 채색과 더불어 화려함을 더해준다.

김부용묘
▲ 김부용묘

광덕사 입구에는 조선새대 3대 여류 시인인 운초 김부용(雲楚金芙蓉, 1813 ~ ?)의 시비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800m 들어가면 운초의 묘를 만날 수 있다. 평양감사와 호조판서를 지낸 김이양(金履陽)(1761~1852)의 부실로 들어갔으며 유언에 따라 김이양의 무덤이 있는 산에 묻혔다.

광덕사수국
▲ 광덕사수국

광덕사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전화 : 041-567-0050

광덕사
▲ 광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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