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향리에 자리잡은 고택은 한말의 지사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가로 목은 이색의 12대 손인 이구의 부인이 인조 15년(1637)에 그의 조부인 이산해 묘소 근처에 건축하였다.



조선 헌종 12년(1846)에 다시 중건한 수당 이남규 고택은 사랑채와 안채의 배치 및 평면구성에서 충남 예산 지역 반가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수당 이남규 고택은 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수당 이남규(1855-1907) 등 4대 충절인물을 배출하는 등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커서 국가 민속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되었다.



수당 이남규 선생은 조선시대 말기 일제 침략이라는 민족적 위기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서 싸웠고 고택은 독립운동을 도모한 장소 이기도 하다



이남규 선생은 갑오개혁과 을미사변이 발생 했을 때에는 상소를 올려 옳지 않음을 주장하였고 1906년 병오의병 때 홍주의병장 민종식과 의병들을 숨겨주었다.



수당 선생은 아산시 송악면 평촌 냇가에서 그의 아들과 가마꾼과 함께 일제의 칼날에 순국하여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하였다.



수당 이남규 고택은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 인증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인 명품고택에 선정되어 수당 고택에서 하루밤을 묵으면서 수당을 기릴 수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예산 수당고택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충청남도와 예산군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다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당 이남규 고택 입구에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된 수당 이남규 고택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수당이 실천한 ‘사가살 불가욕: 선비는 죽일수 있으되 욕보일 수는 없다’는 정신을 알리고 있다.



수당 이남규 고택 기념관에는 수당 4대 이남규, 이충구, 이승복, 이장원으로 이어진 애국 호국 화동을 소개하고 선대 유물 및 고문서등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에 전시된 17세기 이후 생성된 다량의 고문서와 집안 유물들이 수당가의 변화와 조선 후기 사회경제 상황의 실제를 잘 보여주는 등 사회문화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수당 이남규 고택에서 동쪽으로 약 100m 지점에 자리 잡은 예산 상항리 석불은 1976년 10월 14일 제69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타원형의 평평한 돌에 새긴 것으로 마애불과 비슷한 형식의 불상이다.



미소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예산 상항리 석불은 몸은 입체감 없이 평면적으로 조성되어 평면적이면서 방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 중 하나이다.



수당이남규고택
수당기념관
주소: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방산로 181-7
전화: 041-331-4401



대곡천을 따라 상류 방향으로 1km 정도 올라가면 조선 순조 때 선비인 이광임이 1820년경에 지은 목조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이광임 고택은 목조 기와집으로 ㄱ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사랑채, 그리고 행랑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이광임 고택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지어져 1978년 12월 3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문화재이다.



사랑채는 앞면 7칸, 옆면 3칸의 규모로 왼쪽부터 방·대청·방·방·부엌으로 구성되어있고 대청은 2칸이고 오른쪽 2개의 방은 필요에 따라 통칸으로 쓸 수 있게 조성되었다.



고택은 경사진 곳에 여러 단으로 땅을 고르게 하여 지었는데, 건물 기단과 마당의 높낮이가 심하여 변화 있는 외부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이광임선생고택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3호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방산로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