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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당저수지 갈수기

지금은 볼 수 없는 예당저수지 갈수기 풍경을 그리며

2021.07.09(금) 18:26:49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당저수지갈수기 1
▶ 예당저수지 여름

예당저수지의 여름은 늘 특별했다.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도, 그곳을 걷는 사람도, 그곳에서 힐링을 하는 사람도 예당저수지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기다리고 다시 찾고 있는 예산군의 대표 명소이다. 2013년부터 예당의 사계를 담으며, 기록하고 있는데 여름 갈수기의 사진 몇 점을 골라 예당저수지의 속살을 보여주고 싶어 이렇게 지난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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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 밝아온다

예당저수지의 여름 갈수기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들이 봉수산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애벌레를 닮은 그 모습을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아마 갈수기가 시작되면 바뀐 모양으로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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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대 농업용 저수지

예당저수지는 1963년 완공된 농업용 저수지로 예산과 당신의 평야지대에 농수를 공급하는 젖줄로 집수면적이 넓고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해 전국적인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으로 초보 강태공들이 사계절 끊임없이 드나들며 손맛을 느끼기에 여념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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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아침

고요한 여름 아침은 물안개와 빛이 산란하며 절경을 보여줄 때가 많다. 갈수기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어서 다시 말하면 가뭄이 심할 때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농, 어민들은 힘들어지는 시기일 수밖에 없어 기다린다고 하기에는 그분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그리워지는 풍경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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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담는다

예당저수지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경이다. 드넓은 초지에 군데군데 만들어진 작은 호수들이 하늘을 담아내는 여름 풍경은 지금도 눈에 선한 신비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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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속의 작은 호수

갈수기의 예당저수지를 걷는 것은 우주를 걷는 것과 같다. 특히 아침 해가 떠오를때부터 구름이 찬란하게 춤을 추는 오전 시간은 분명 우주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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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산 노을

예당저수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봉수산 뒤로 노을이 지는 시간, 이 또한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하루를 위로해 주는 이 시간에 예당저수지 한가운데를 걷는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갈수기가 기다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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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섬

갈수기에만 볼 수 있는 작은 이 섬을 나는 누에섬이라 부른다. 아침 빛에도 신비로운 모습이지만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에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마치 봉수산을 오르려는 모양은 한 이 작은 흙 섬은 몇 년 전부터 예당저수지의 수량이 풍부해지면서 볼 수 없어 생사 여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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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예당저수지의 갈수기 사진들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 부족하지만 꺼낸 본 지난 기억들이 기분 좋게 마음을 채우는 여름이다. 갈수기는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만약 자연이 그렇게 만들어준다면 달려가 다시 작은 섬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아침저녁의 풍경들을 다시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예당저수지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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