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입구

해송으로 가득한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가보셨나요?
지역마다 국공립 자연휴양림은 많지만 90% 이상 해송으로 이뤄진 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천이 유일하답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 숲의 모든 기능을 살려 산림 내에 휴양, 휴식과 자연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시설을 설치하여 모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산림입니다.



이곳 휴양림은 연간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충청남도에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 중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해요. 그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9년 희리산 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3동 10실 신축하기도 하였습니다.

직선으로만 가면 되는 간단한 구조로 사방이 희리산 속에 둘러싸여 왼쪽(야영장, 숲속의 집) 오른쪽(연립동) 간편한 동선이 특징입니다.



들어서니 숙박, 야영시설의 퇴실시간이 변경되었다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2021년 5월 1일부터 퇴실시간이 1시간 앞당겨져 아쉽지만 그럼에도 보통의 숙박시설들보다는 여유로운 편 같네요.



해송이 주는 피톤치드일까요?
솔내음, 상쾌함이 가득한 건강한 희리산 숲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최근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죠.
이곳은 워낙 넓은 공간이라 위험은 낮지만, 야외에서도 코로나 방역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숲을 이루는 소중한 나무 하나하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서천군 산림조합에서 관리를 하고 있네요.



숲 중간에 오면 더욱 울창하고 깊은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는데 하루 종일 캠핑하며 숲에 머물면 정말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건강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과 우리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무궁무진하기도 하며, 우리의 삶은 숲과 떼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소중한 자연을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내 잔디 광장과 데크가 있어 부모님도 아이들도 안심하고 쉬거나 놀 수 있겠어요.
뒤쪽으로는 계곡물도 흘러서 시원시원한 분위기 최고!





요즘 숲속의 집이 아주 인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다른 때보다 휴양림 내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아주 하늘의 별따기예요.
저도 인근의 휴양림 예약을 몇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또르르...)

숙박시설로는 숲 속의 집 9동 9실, 연립동 4동 14실, 산림문화휴양관 3동 10실, 캠핑카(자동차) 야영장 22개면 야영데크 57개 등이 있어 인원, 목적, 취향따라 고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휴양림의 중간쯤에 따로 있는 캠핑카 야영장(제4야영장) 입구입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다양한 곳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덥다는 게 조금 흠이지만 이 맛에 캠핑 오지요?

▲ 야영장안전수칙

화로대 및 가스는 반드시 실외에서 사용하기 / 과다한 전기서용 자제하기 / 취침 시 텐트 안에서 일산화탄소 등 질식사고 주의 하기 / 자녀와 야영 시 안전사고 유의하기 / 계곡 및 야생동물 주의하기 / 야간 안전사고 주의하기





마침 숲에서는 특별하게 체험행사도 있는 듯했고, 제2 야영장 옆에서는 임산물도 홍보 중이었습니다.
농산물과 임산물은 비슷해 보이지만 꽤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푸르고 건강한 식재료, 임산물 종합쇼핑몰 "푸른장터" 에서 우리 산에서 나는 건강한 임산물도 구매해보시길 추천해요!



나오는 길, 우측의 순환임도로 가면 뭐가 나올까? 궁금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다음에 오면 임도로 달려봐야겠습니다.





서천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청양 칠갑산 도립공원, 홍성 죽도, 금산 산림문화타운 등과 함께 충남 여름 휴가지 65선에 뽑힌 명소입니다. 휴가의 계절인 여름, 멀리 가지 않더라도 혹은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우거진 나무 아래 앉아 시원한 해송 바람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작은 휴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