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충남은 8곳이 선정되었지요. 이번 여행은 한국관광 100 선에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음악 분수, 예산 황새공원, 봉수산 자연휴양림 수목원, 세 곳을 예산 당일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충남 예산 가볼 만한 곳 봉수산 수목원은 처음 방문하게 되는 곳이라 설레는 가슴으로 빨간색의 수목원 구름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날씨도 흐리고 은근히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랜만에 수목원을 오니 초록 초록의 넓은 공간이 상쾌합니다.



봉수산 수목원 안내가 있는데요. 봉수산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봉수산은 483.9m로 산행하기 적당합니다. 봉수산 휴양림 입구에서 출발하면 A, B, C, 3코스로 2시간,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 하며 산책코스도 조성되어 있어 휴양림 숙박 동을 이용하는 분들은 덤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을 지나면 벚꽃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는 흐드러지게 피는 4월엔 장관이지요. 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꽃비를 생각하며 걸으니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감돕니다.





언덕엔 장미원이 있습니다. 절정의 장미꽃 개화 시기는 지났지만 붉은색을 띠우는 장미꽃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꽃은 언제 봐도 화사하고 우아하며 아름다웠습니다.



봉수산 수목원 전시온실 관람안내

관람시간 : 하절기 오전 9시 -오후 6시(연중)
동절기 오전 9시- 오후 5시( 연중)



봉수산 수목원 전시온실 옆에는 선녀와 나무꾼의 조형물이 있는데요. 멀리 예당호도 내려다보이는 포토존이라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고 합니다.





전시 온실 안에는 다 앵한 조형물과 열대식물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식물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주도나 가야 볼법한 예쁜 바나나 꽃을 보게 되어 기분도 좋았습니다. 보통 바나나 꽃은 자주색이 많은데 신기하게 미색을 띠우고 있었어요.



이번 예산 여행 전시온실에서 처음 만나게 된 '속새'에요. 대나무에 비하면 가늘지만 마디가 있고 쭉쭉 뻗은 것을 보니 비슷하긴 합니다.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높이 30~60cm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모여 산다고 합니다.




▲ 봉수산 곤충생태관,

곤충이란? 몸이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나뉘고 세 쌍의 다리와 두 쌍의 날개가 있는 동물을 곤충이라고 부릅니다. 곤충은 전체 동물 가운데 4분의 3이나 차지할 만큼 그 수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 알려진 종류만 해도 약 100만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에 기록된 곤충의 수는 실제 서식하는 곤충의 20%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5만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딱정벌레26%, 나비목이 25%로 많고 벌목, 노린재목, 순으로 많으며 5%정도가 우리나라 고유종이라고 합니다.





뒤영벌은 긴 혀를 가지고 있어 긴 통 모양의 꽃을 포함하여 다양한 농작물에 꽃가루를 나르며 활동성이 강해 낮은 온도에서도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에도 종일 꽃을 찾아다닌다고 하네요. 이곳은 곤충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곤충생태관에서 하늘데크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숲을 가로질러 높이 20m, 길이 222m의 하늘데크길을 걸으니 예당호의 봉수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늘데크길을 걷다 보면 황새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예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황새공원이 있지요. 황새는 천연기념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 1급입니다. 환경오염으로 멸종되었던 황새는 예산군의 지속적인 방사활동을 통해 점차 자연에서 개체 수를 늘려 중국, 대만, 러시아까지 이동하여 살아간다고 합니다.





날은 안 좋지만 하늘데크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예당호입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듯한 아침의 몽환적인 풍경처럼 희뿌옇게 펼쳐져 있습니다. 예당호의 느린 길도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데크길이 끝나면 숲 속 길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이 있습니다. 야자 매트 길러 이어지며 봉수산 우아숲 체험원이 안내되어 있는데요. 한적한 숲 속 길을 걸으니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공기가 상큼합니다.





봉수산 유아숲 체험원엔 정자, 인디언 집, 망놀이대, 복합 놀이대, 징검다리, 해먹, 흔들 놀이기구, 야외수업장, 외나무다리, 짚라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봉수산 수목원은 온 가족이 방문해도 식물, 곤충, 영상, 전시 등을 통하여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거에요. 가족 나들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