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충남 예산에 내포보부상촌이 문을 열어 장안의 화제인데요, 조선시대 등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에서 조연으로만 보아왔던 보부상들의 삶과 활약상을 전시한 전시관은 물론 짚라인, 초대형 미끄럼틀, 롤러 슬라이드와 물놀이장 등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보부상은 솜달린 패랭이(대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작고 둥근갓)에 촉작대(긴 작대기)를 들고 봇짐이나 등짐을 진 모습으로 전국 시장을 따라 떠돌던 행상을 일컷는 말입니다.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던 보부상에 대한 인식을 넘어 이곳 내포보부상촌의 전시관에서는 임진왜란당시 왕이 의주로 피난갈 때 보부상들이 식량을 나르고 국왕을 호종하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한 다양한 활약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내포보부상촌 홈페이지
중요한 역사적 기록 뿐만이 아니라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게임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물물거래 체험등을 통해 보부상의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는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전시관 2층에는 보부상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만든 가상의 4DX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의자가 흔들리고 물과 바람이 나오는 등 더운 전시관 내부에서 시원한 체험과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시관에서 나오면 대형 놀이터와 더불어 거대 미끄럼틀 클라이밍 등을 할 수 있고, 짚라인을 타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다만 짚라인은 키 100센치 미만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숲 속에서 즐기는 롤러 슬라이드는 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슬라이드를 내려가게 끔 되어 있는데요, 썰매 보증료 5천 원과 이용료 1,000원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내포보부상촌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 찍는 것도 잊으면 서운하겠죠? 특히나 이곳은 물놀이장이 내려다 보이고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랍니다.
내포보부상촌은 보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곳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운송수단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인력거나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넓은 보부상촌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탈것을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바닥분수가 있기 때문에 미리 물놀이 용품을 준비하여 나들이 나오신 부모님들이 많았었는데요 내포보부상촌을 이용하실 시민문들께서는 아이들 갈아입을 옷 등을 미리 준비해서 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이면 내포보부상촌 곳곳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LED 불빛이 밝혀지는 내포보부상촌이랍니다.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곳이 고민이라면 다양한 체험과 전시, 물놀이 시설이 있는 내포 보부상촌으로의 나들이를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