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촬영지인 '선샤인랜드'의 인기에 이어 동양 최대의 길이라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을 앞두면서 논산이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볼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논산을 올해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논산을 대표하는 여행지인 '논산 8경'을 소개해 드립니다.


▲ 논산 제1경 관촉사
논산시 관촉동의 반야산 자락에 위치한 관촉사는 국사 교과서에도 나온 적이 있는 은진미륵(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유명합니다. 그동안 머리와 몸통의 비례가 맞지 않는 못난이 부처로 불리며 55년 동안 보물 제218호로 지정되어 있다가 2018년에 국보 제323호로 승격되었습니다.  


▲ 논산 제2경 탑정호
논산시 탑정리에 위치한 탑정호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탑정호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탑정호를 조망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변데크 둘레길과 길이 600m의 출렁다리는 탑정호의 명물입니다.  


▲ 논산 제3경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에 위치한 대둔산은 한강 이남의 소금강답게 빼어난 풍경을 자랑합니다. 논산시와 완주군, 금산군의 어름에 우뚝 솟은 해발 878m의 대둔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 시원함을 선사하는 수락계곡과 기암괴석의 풍경, 그리고 산바람으로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 논산 제4경 계백장군 유적지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위치한 계백장군 유적지는 황산벌 전투의 영웅인 계백 장군과 5,000 결사대의 충절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계백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 묘소와 함께 백제의 역사, 군사, 무기 등을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의 소풍과 산책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논산 제5경 쌍계사
쌍계사는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의 불명산 자락에 앉은 천년고찰입니다. 보물 제408호인 대웅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형태의 닫집과 아름다운 꽃살문이 있습니다. 논산을 천년고찰인 관촉사와 개태사가 도심에서 가까운 사찰이라면 쌍계사는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논산 제6경 개태사
논산시 연산면을 지나는 1번 국도변에 위치한 개태사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며 세운 호국사찰입니다. 오랫동안 개태사지로 빈터만 남아 있다가 불사로 사찰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습니다. 보물 제217호인 논산 개태사지석조여래삼존입상, 태조 왕건의 어진을 모신 어진전, 염라대왕 앞에 가면 보고 왔느냐고 묻는다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철학이 남아 있습니다.  


▲ 논산 제7경 금강과 옥녀봉
곰삭은 젓갈 냄새가 폴폴 풍기는 논산시 강경읍 복옥리에는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옥녀봉이 있습니다. 하늘나라의 선녀도 옥녀봉의 풍경에 넋을 잃고 하늘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전설처럼 풍경이 빼어납니다. 옥녀봉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강경의 골목길을 산책해 보는 일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 논산 제8경 노성산성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에는 백제시대의 테뫼식 산성인 노성산성이 있습니다. 논산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노성산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노성산성은 지금도 발굴 조사와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형 문화유적지입니다. 근처에 명재고택, 궐리사, 애향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연계해서 찾으면 논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논산 8경 중 제1경인 관촉사부터 제8경인 노성산성까지 주말마다 한 곳씩 찾으며 논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논산8경을 여행 목록에 포함시켜 놓고 찾아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