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 의사의 뜨거웠던 애국의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며, 마음의 힐링을 채울 수 있는 예산 10경의 한 곳인 충의사



그리고,
주말 가족 나들이 휴식의 장소로 좋은 내포 보부상촌을 들렸습니다.



※ 충의사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시량리 119-1)
입장료 : 무료주차료 : 무료
예산문화 관광 소개 페이지 : http://www.yesan.go.kr/tour/sub01_01_01_03_01.do



충의사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당에 들러 윤봉길 의사께 인사를 드려봅니다. 그저 감사의 마음과 또 한 번 이 시대에 필요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사당 오른쪽으로 산책로를 걷고 그 아래 작은 연못에 분수와 때를 잘 맞추면 수련꽃의 작은 예쁨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소소한 기쁨들을 이리저리 찾아보게 됩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 우측으로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있으며, 수없이 듣고 보았던 윤봉길 의사의 흔적과 이야기들....
25살 꿈같은 나이에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행하셨던 모든 행적은 어찌 보면 가족을 위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나라가 존재하고 흥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것이니 말입니다.





조금은 무거워진 마음이지만 기념관 맞은편의 저 한 달과 경현당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저한당과 광현당 입구에 Peace48 Gallery 조형물이 보이고 있습니다. 제48회 윤봉길 평화축제 거리 테마 전시가 열렸었던 자리입니다. 48인 민족대표 독립투사들의 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멋지게 만들어진 민족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하나하나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 부흥원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윤봉길 의사님의 모습.

저녁 무렵의 따스한 빛과 같이 이 세상의 중심에서 대한 독립을 외치고 행하셨던 윤봉길 의사님의 모습을 한동안 담아보게 됩니다.



도중도를 건너는 다리 위 윤봉길 의사님의 상징인 매화꽃과 태극기로 수놓아진 곳을 건너며, 바쁘게 달려왔던 우리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듯 천천히 걷게 됩니다. 그래 봐야 사진촬영하며 어떻게 더 좋은 모습으로 담아볼까 고민하는 정도이지만 도중도에 곳곳의 예쁜 길들과 아직은 피어있지는 않지만 곧 활짝 만개하게 될 무궁화 동산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을 휴식하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코로나 예방접종도 진행되고 조금씩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라서 걱정되는 마음은 어찌할 수 없는듯합니다. 돌아올 듯 금세 시작될듯한 평범한 일상이 오늘따라 몹시 그립습니다.



■ 충의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내포 보부상촌.
내포 보부상촌이라는 장소를 처음 들었을 때 단순히 박물관이나 조금 지루할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장소쯤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문하고 보니 정말 의외로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269
주차장 : 무료
요금 :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고 더 자세한 사항은 링크 확인하세요~
내포 보부상촌 요금제 : http://www.yesan.go.kr/bobusang/sub03_03.do





내포 보부상촌에 들어서 왼쪽으로 스탬프 투어를 인증하고 천천히 주위를 살펴봅니다. 생각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먹거리촌에서는 가족 간에 가벼운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바로 앞의 전통 마차 체험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 전통 마차 체험 이용요금

대인 : 3.000원
소인 : 2.000원입니다.
운행시간이 오전에는 10:00 ~ 12:00 오후에는 13:00 ~ 17:30분까지입니다.
예전에 달구지를 연상케하는데요. 타고 내리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이제 서서히 내려앉는 햇살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초록나무 사이 은은한 빛들은 하루의 바쁨을 잊게 해주는듯합니다. 그 아래 나무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함께 할 가족들을 상상해 봅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 딸아이에게 분수대 물줄기를 함께 즐기는 아빠의 모습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보부상촌 위쪽 큰 건물 안에 유통문화체험관이라는 게임존(?)이 있습니다. 유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게임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 마스크 한 가족들이 하나둘씩 즐기는 모습이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 건물을 나서 위쪽으로 보이는 거대한 미끄럼틀과 밧줄 타기.

이렇게 보부상촌 곳곳에는 아이들의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가파른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6세·7세가량의 여자 어린이도 올라가고 내려올 정도의 완만한 경사였습니다.



위쪽으로는 놀이터와 잔디밭 위에 해먹을 설치하고 가족들이 모여 휴식하기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 그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내포보부상촌 가족 놀이터.

마스크 꼬옥 쓰고 그리 편하지는 않아 보였지만 모두 웃음 짓고 이리저리 재잘재잘 가족들의 수다 소리가 들리고 있었습니다.



늦게 방문한 탓에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작은 놀이동산과 같은 곳이며, 가족들이 함께하고 휴식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잠시나마 이곳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도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코로나로 타인보다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 생각하게 되는 기회는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여하튼 코로나는 어서 빨리 떠나고 지금의 이 소중한 시간들을 더 많은 가족들이 함께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