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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월에 만난 충남도청 행복·나눔의 숲 이야기

2021.05.18(화) 15:18:20 | 경명 (이메일주소:jsh_letter@naver.com
               	jsh_lett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청에 오시면 걷기 좋은 멋진 초록 공간이 있습니다.
2014년에 만들어진 '행복·나눔의 숲'이 그 주인공입니다. 행복·나눔의 숲은 단풍숲, 향토숲, 향기숲, 무궁화 동산과 같은 4개 테마 공간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숲을 연결하는 걷기 쉬운 무장애 산책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초록 쉼터 공간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이곳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충남도청▲ 충남도청 행복·나눔의 숲 종합 안내도

먼저 도청 입구에 있는 행복·나눔의 숲 출발점을 둘러봅니다. 이곳은 다양한 조형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입니다. 충청남도 대표 캐릭터인 충청이와 충나미, 도내 시·군 상징물을 소개하는 충청남도 상징원, 그리고 동·식물 캐릭터를 표현한 조형물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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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나눔의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 전시관 공간

행복·나눔의 숲은 방문자가 산책로를 거닐면서 여러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합니다. 홍성 홍북면 노은리 성삼문 생가에 있는 호동나무 후계목을 만날 수도 있고, 무궁화숲을 거닐면서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꽃에 대해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참나무 구별법과 숲 기능과 같은 흥미로운 숲 생태 이야기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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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나눔의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나무 이야기

단풍숲, 향토숲, 향기숲, 무궁화 동산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거닐면서 계절 따라 다양하게 피는 꽃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5월 중순을 맞이하면서 봄꽃 풍경이 여름꽃 풍경으로 서서히 넘어가는 순간을 만날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은 헷갈리기 쉬운 노랑꽃창포, 꽃창포, 붓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산책로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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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창포, 꽃창포, 붓꽃▲ 행복·나눔의 숲에서 만난 노랑꽃창포, 꽃창포, 붓꽃 이야기

그 외에도 자유롭게 길을 거니는 동안에 풀밭 한켠을 하얗게 수놓은 애기말발도리, 산책로 휴식공간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불두화와 백당나무, 그리고 가장 화려한 순간을 맞이한 등나무와 같은 5월에 피는 다양한 초목, 관목, 교목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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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만난충남도청행복나눔의숲이야기 8▲ 행복·나눔의 숲에서 만난 5월 꽃 풍경 이야기

행복·나눔의 숲은 충남도청과 교육청을 연결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청과 교육청을 연결하는 것은 산책로만 있는 게 아닙니다. 도청 앞 작은 연못을 출발한 물길은 좁은 실개천을 따라 흐르다가 교육청 부근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연결됩니다. 행복·나눔의 숲 가장 안쪽에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는 안쪽 산책길과 또다른 흥미로운 산책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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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의 숲에서 만▲ 행복·나눔의 숲이 들려주는 수변공간 이야기

행복·나눔의 숲이 만들어진지 어느덧 7년 차에 접어듭니다. 숲이 제법 울창해진 만큼 이곳을 찾아오는 새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참새, 박새, 딱새, 직박구리, 멧비둘기, 까치는 기본 옵션입니다. 조금 더 집중을 하면서 숲길을 거닐다 보면 딱따구리가 나무 쪼는 모습도 만날 수 있고, 이맘때 우리나라를 찾아와 멋진 소리를 들려주는 울새 소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생태탐방 일정을 마치려는 순간 행복·나눔의 숲이 제게 작은 선물을 하나 건네줍니다. 그 선물은 바로 '흰눈썹황금새'입니다. 흰눈썹황금새는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새 중 하나인 여름철새입니다. 개인적으로 7년 전 필드에서 먼발치에서 이 친구를 살짝 본 이후, 흰눈썹황금새를 만나는 일 자체가 처음이라 어찌나 반갑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이곳에서 의미 있는 멋진 추억을 얻어갑니다.

행복▲ 행복·나눔의 숲에서 만난 작은 선물, 흰눈썹황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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