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가면 백제원이라는 복합문화시설이 있습니다.
식물원, 생활사 박물관, 공방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져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모든 곳이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은
'부여 생활사 박물관'입니다.



부여 생활사 박물관은 할머니 세대의 향수와 흔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모습이지만, 아직은 친근함이 남아 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과거로 온 듯한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책이나 드라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물품들이 늘어저 있네요.





지금은 할머니댁 다락이나 창고에서나 볼 수 있는 비디오 테이프.
어릴 때 비디오 가게에 가서 영화를 빌려서 보던 생각이 나네요.
그 때는 극장을 가는 것도 힘들어서 비디오가 유일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어릴 때 영화를 보기 전 설레임이 기억납니다.
앞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 버렸네요.





어찌 보면 공간이 협소해 보이지만, 그 만큼 추억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시골 할머니집에 가서 보았던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처음 보는 것들도 많겠죠.





생활사 박물관이라는 명칭처럼 옛 어른들의 추억이 담긴 생활 유물들이 많습니다.
유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아쉬운 것들일 수도 있지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런 것들이네요.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을 볼 때마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가 부르던 노랫가락이 떠 오르네요.
잠시나마 할머니 추억을 되 새겨 봅니다.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실외전시장으로 나와봅니다.
식물원이 있습니다. 푸르른 식물들이 시원하게 자라있네요.





온갖 식물들이 조형물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적당히 내려서 다행이었습니다.
조금은 어두운 실내 박물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는데
왠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부여 생활사 박물관과 백제원은 처음 와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부여하면 역사적 유적지를 보게 되는데,
이 곳 또한 부여를 대표하는 문화 유적지라고 생각됩니다.

근현대 시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될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니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곳 '부여 생활사 박물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