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마곡사에서 추억 쌓기

결혼기념일은 가정사에 의미 있는 뜻깊은 날이지요?  결혼기념일을 맞아 추억 쌓기로 충남 공주시 마곡사에 다녀왔어요.



말로만 듣던  마곡사 첫 발을 내딛고,  경치 빼어난 산사에서 재미진 하루를 보냈답니다.
마곡사 가는 길은 산골  시골길이더니  마곡사가 가까워오자 번화한 시가지가 등장하여 놀랐어요. 
유명한  마곡사와 첫 인사는 뜻깊었어요.  녹음이 짙어가는 풍경은 맑고 푸르러  눈이 시리도록 청명하였지요. 마곡사 입구에는 넓은  무료주차장이 있어 편리했어요.

편안함 놀라움, 가보고 싶던 충남의 자랑 마곡사는 첫 만남이라 더욱 인상 깊었어요.
인구에 많이 회자하는 마곡사는 지인이 자녀분들 잘되라고 치성 드리러 자주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마곡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마곡사 산사는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총 7곳 사찰로 구성된 연속 유산입니다. 7~9세기에 창건되어 고대 한국불교와 종교적 의례의 지속적인 중심지가 되어 왔으며, 각각의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다른 종파와 역사적인 관계를 맺으며 많은 역사적 건축물, 유물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 단절 없이 오늘날까지 신앙, 수행, 생활의 복합적 종교 공간이 온전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큽니다.
태화산에 자리 잡은 충남 지역 대표 사찰 기근이나 병란의 염려가 없는 길지로 이름났으며, 봄의 경관이 특히 아름다워 춘마곡이라 일컬어집니다.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사찰의 대광보전, 대웅보전 옆에는 김구 선생이 머물던 백범당과 백범명상길로 향기 나는 솔바람이 유혹하는 대로 천천히 걷거나 등산을 해도 좋습니다.



물 위의 연꽃과 거북이 인상적이었어요.



몸에 좋은 시원한 약수로 갈증을 해소해 봅니다.

웅장한 규모의  마곡사는 공주시 태화산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입니다. 사적기에 의하면 마곡사는 선종 사찰이 확산되던 9세기에 중창되었다고 합니다. 
마곡사는 계류를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북원은 주불인 대광보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당에 14세기에 건립된 티베트식 상륜부를 갖춘 오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원은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영산전과 선 수행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의 집결지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중건으로 원 모습을 회복하여 18세기에 현재의 가람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이 특히 기억에 남더군요.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법당을 가리키는데 이 법당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불·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각순 대사가 절을 다시 일으킬 때(1651) 고쳐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규모는 1층이 앞면 5칸·옆면 4칸, 2층이 앞면 3칸·옆면 3칸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입니다. 
건물 2층에 걸려 있는 현판은 신라 명필 김생의 글씨라고 합니다.





필자는 결혼기념일에 마곡사에서 추억 쌓기로 분주했지만, 아이 손잡고 가족단위로 돌아보기 좋은 곳입니다.


입장료
성인 3,000원 (단체 : 30인 이상 2,500원)
청소년 1,500원 (단체 : 30인 이상 1,000원)
어린이(초등학생) 1,000원 (단체 : 30인 이상 5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