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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면도 운해해변 솔섬의 노을

하루를 보내는 당신의 처진 어깨를 토닥여 주는 노을이 아름다운 곳

2021.05.10(월) 19:11:0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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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여해변

몇 해 전 언론에서도 조명을 받았던 공모전 수상 사진에 대한 논란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바로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솔섬인데, 지금은 LNG 생산기지가 들어서면서 사진을 담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그래서 부지런한 사진사들이 대체지로 찾아낸 곳이 바로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운여해변 소나무 숲이다.

밀물 때 방풍림인 소나무 숲과 방파제 사이에 바닷물이 차면서 작은 섬처럼 보이는 이곳은 삼척의 솔섬 못지않은 풍광과 노을로 사진가들은 물론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지형 때문에 지금도 호젓하게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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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

그 시간부터 하늘도 하루를 보낼 준비를 한다. 운여해변 솔섬 뒤편에 자리한 운영해수욕장은 솔섬을 유명세에 비해 조금은 덜 알려진 곳이지만 물때를 맞추어 떨어지는 노을빛을 본 사람이라면 모래사장을 물들이며 떨어지는 노을빛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노를 멍을 때릴 것이 분명하다.

안면도에서는 꽃지 해수욕장의 노을이 전국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일몰지로 알려져 있지만 노을빛만큼은 운여 해수욕장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노을빛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의 향연을 솔섬과 함께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은 또 하나의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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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하루

모든 사람들은 같은 하루를 맞이하지만 다른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하루를 보내고 노을을 맞이하는 느낌은 같을 것이다. 행복하게 하루를 보낸 사람이나 어렵게 하루를 보낸 사람이나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 다시 내일을 위한 희망을 갖는다.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서 서해안의 노을이 더 아름다울 때다. 가끔은 그런 노을빛따라 운여해변을 호젓하게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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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노을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지친 마음에 대한 위로이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고, 경직되어 가고 있는 시기에는 더 그렇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져 가는 태양은 오래도록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내가 살아온 하루를 고맙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감히 정의해 보는데 노을은 어느 누구에게도 똑같은 하루의 위로이자 나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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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월도 중순을 향하고 있다.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전에 봄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렇다고 아쉬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초록의 계절을 즐기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해야겠다는 마음은 여전히 같다.
더군다나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안면도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가족, 친구, 그리고 내가 아는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 문자나 전화 한 통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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