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당진에 왔는데, 봄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디를 가야 할지 어른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다가 올 3월 말에 개관한 합덕제 생태체험관광센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실내 시설이라 비가 와도 문제가 없거든요! 이곳은 당진 합덕제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첨단장비를 통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충남도 기념물이자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된 합덕제의 자연과 생태 부분을 특화시켜 실감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실내 체험관 입니다.



입장 하면서부터 만나는 티브이에 비친 나의 모습 ! 화면에 비치는 합덕제의 연꽃과 고니를 영상을 통해 만져보고 반응하는 AR 체험입니다. 아이들은 티브이에 나온 자신의 모습과 동식물을 터치 할 때마다 반응 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해서 입구에서부터 신이 납니다. 이렇게 최첨단 기술로 자연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 계절,날씨와 관계가 없기에 아이들 교육상 좋은 듯합니다.



메인 콘텐츠인 합덕제에 서식하는 15종의 동식물을 접촉해보고 반응을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체험관에 들어왔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예쁜 합덕제의 동식물, 문화유산과 자연을 아이들이 신나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마다 나타나는 생태계 교란종을 잡아보는 시간도 있어 긴장감마저 듭니다.



오전, 오후로 나뉘는지 색감도 계속해서 바뀝니다. 지루할 틈 없이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놉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물고기, 동물들의 모습에 신이나서 만져보고 연꽃 위를 점프하며 마치 물 위를 거니는 듯 한 기분도 느껴봅니다.



뒷편에는 합덕제 동식물 색칠하기가 있는데요. 그냥 색칠하기가 아닙니다.





열심히 색칠을 한 후 스캔을 하면 바로 메인 화면에 내가 그린 동식물이 나옵니다!



바로 이렇게! 내가 그린 그림이 뜨니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합니다. 어른들도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누가 그렸는지 알기 쉽게 색칠하면서 이름을 써넣는 것도 팁입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손으로 터치하면 그림이 따라와서 마치 같이 산책하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합덕제를 가상의 캐릭터로 달려보는 '달려보자 합덕제'체험관에 왔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귀여운 토종 개구리에 얼굴이 뜨는데요. 열심히 달려서 시합을 하는 것입니다.



마구마구 달리고 점프하면서 장애물도 피하면서 하는 신나는 달리기 시합! 어른들도 정말 재미있게 땀 흘리며 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연꽃에 메시지나 그림을 그려서 벽에 붙이고 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첨단 장비로 당진 합덕제의 자연생태계를 관찰,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시사철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합덕제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아이들도 좋지만, 어른들도 첨단 장비의 기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름다운 합덕제를 첨단 장비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