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사도 보고 칠갑산도 등산하고...
장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통일신라시대 850년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합니다. 이 절은 약간 경사진 땅 위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절입니다.
▲ 장곡사전경
아래쪽에는 운학루, 하대웅전, 요사, 주지실이 있고, 돌계단을 50m 정도 올라가면 위쪽으로 상대웅전이 있습니다.
▲ 장곡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장곡사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중 가운데가 범종각이며, 오른쪽 건물이 운학루인데 옛날 삼곡사(마곡사, 장곡사, 운곡사)의 하나인 운곡사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측길로 올라가는 길이며 장곡사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칠갑산으로 가는 등산로도 나옵니다.
▲ 상대웅전
상 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습니다. 상 대웅전은 보물 제1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하대웅전
하 대웅전에는 고려 시대의 금동 약사불 좌상(보물 제337호)이 있습니다. 이 불상은 1955년 복장 유물 조사에서 여러 경전과 함께 1346년(충목왕 2)에 조성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평면구조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맞배지붕의 건물로 높은 축단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기둥은 민흘림이며 기둥 사이에 공포를 짜올린 다포계 양식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의 좌우 옆면에도 창방과 평방을 마련하고 공포를 배치한 점이 특이하답니다.
▲ 설선당
강설과 참선을 하던 선방 건물로 건축된 설선당은 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본래는 "-"자형이었으나 현재는 "ㄱ "형의 맞배지붕형으로 되어 있는 조선 중기 경의 건축 특징이 잘 나타난 건물입니다.
▲ 삼성각
칠성, 독성, 산신을 모신 삼성각은 칠성과 독성은 중국신으로 법당의 신중단에 못 들어가므로 여기에 모신다고 합니다. 산신은 우리나라 고유의 단군신을 뜻하며 항상 호랑이가 같이 있답니다.
▲ 요사채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건물입니다.
▲ 장곡사전경
하대웅전 양쪽을 마주 보고 설선당과 봉향각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웅전과 마주 보는 자리에 누각인 운학루가 있습니다. 운학루 좌측으로 종루와 공양간을, 대웅전 우측에는 지장전이 있습니다.
▲ 등산로입구
장곡사 우측으로 삼성각을 지나 등산로가 나오는데 여기로 가면 칠갑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천년고찰 장곡사에 와서 칠갑산 등산도 하시며 좋은 기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