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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채꽃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합덕제

당진 합덕제

2021.04.28(수) 17:12:13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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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 가득한 합덕제

불과 며칠 전 벚꽃이 하얀 옷을 벗었는데, 이내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당진 합덕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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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합덕제(합덕방죽)는 연지, 연호라고도 불리는데, 합덕 평야에 물을 공급하던 저수지였다.
합덕제의 축조 기원은 후삼국시대로 보는데, 견훤이 왕건과 싸울 때에 이곳 합덕 인근에 일만 이천의 군대를 주둔하였고, 이들에 의하여 저수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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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합덕제는 버그네순례길과 내포문화숲길이 지나는 주요 거점이며, 당진의 걷기 좋은 길로도 이용되고 있다. 
여름에 피는 연꽃은 이미 널리 알려졌으며, 가을에는 주변 평야와 어울리는 넉넉한 풍경을, 겨울에는 연 줄기가 삭고 난 자리에 찾아오는 큰 고니(백조)의 서식처가 되었고, 봄이 되면 제방 따라 걷는 벚꽃길이 멋진 곳인데, 이제 유채꽃까지 한몫 거들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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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길

합덕제의 둘레를 따라 피어난 유채꽃 길은 2km가 채 안 되는 거리이므로, 느리고 한갓지게 꽃길 속을 거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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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유채꽃 가득한 사면 그네에 앉은 아이의 모습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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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 의자

이번 주말에 많은 이들이 앉을 하트 의자를 미리 담아본다.
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지금의 상황에 개인 방역수칙은 꼭 지키며, 봄을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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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유채꽃

저수지를 따라 피어난 유채꽃 길은 "예쁘다!"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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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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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나무 씨앗을 감싼 솜털

그 노란 세상 사이로 간간이 하얀 버드나무 씨앗이 날리고 있다.
버드나무 꽃가루라고 알려진 것은 '씨앗을 감싼 솜털'을 말하며, 버드나무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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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유채꽃길

노란 띠를 두른 길은 수변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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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저 멀리 합덕성당 두 개의 종탑은 보이지 않지만, 그 방향으로 합덕제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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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집 아래 핀 노란꽃

'이 꽃은 무엇일까? 유채꽃, 아니면….'

노란 꽃길에 아무 생각 없이 걷던 중, 며칠 전 '도민리포터 향기님'이 천북면 도로에 핀 갓꽃을 소개해 주신 기억이 떠올라 유채꽃과 갓꽃을 구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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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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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꽃 잎

전문가가 아니라면 유채와 갓의 구분을 꽃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그 구분은 줄기 중간 정도의 잎으로 하는데, 유채는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자라며, 갓은 줄기에 붙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유채는 거의 씨를 뿌려서 키우는 것이고, 갓은 아무렇게나 퍼져서 여기저기 길가, 집 옆, 논과 밭두렁 사이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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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유채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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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밭

이곳에는 한 무리의 유채꽃이 피어 있어 멋진 포토 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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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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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제 유채꽃길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온 합덕제 유채꽃 길을 걸어보았다.
이제 이 꽃이 지고 나면, 다음엔 연꽃이 물 위를 덮겠지!

넓게 한 무리가 피어있는 유채꽃밭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수변 따라 핀 유채꽃 길은 넉넉한 여유를 안겨주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주춤해지는 걸음은 어쩔 수 없겠지만, 내년에는 활짝 웃으며 이 꽃길을 함께 걸을 수 있었으면 한다.


당진 합덕제
 -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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