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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성 남산에 가면...

홍성 남산 충령사

2021.04.10(토) 15:33:39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홍성은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나라를 위하여 한 목숨 기꺼이 내 놓았던 충의 열사들이 많은 고장이기도 하다.

고려의 최영 장군, 불사이군의 매죽헌 성삼문 선생, 백야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처럼 유명한 인물들도 많지만, 이름 없이 스러져간 홍주 900의총에 안장된 무명용사들과 충령사에 위패가 모셔진 700여위의 호국 영령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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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

홍성 남산에 가면 의미 있는 것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남산 입구 좌측으로 국가유공자 충훈탑과 월남참전 유공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 만해 동상이 자리한다.

되돌아 나오면 남산 쪽으로 충령사가 있으며, 좌측으로 산림욕장과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처럼 남산은 홍성 지역의 호국영령을 기리는 중요한 곳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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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

충령사에 도착하면 호국영령들이 아늑한 숲에 안겨 따뜻한 위안을 받을 수 있겠다는 느낌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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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방문자센터

입구에는 내포문화숲길 방문자 센터가 가장 먼저 반기며, 주차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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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산림욕장

주차를 하고 그 옆으로 나오면 남산 산림욕장이라는 안내를 받는다. 이 안내석 옆으로 호국 영령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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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 충훈탑과 월남참전 유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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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해 동상

3·1 독립선언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의 대표였던 승려이자 저항 시인인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동상이 보인다.

그곳에서 '님의 침묵'과 '독자에게'라는 시의 일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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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

내 안위보다는 나라를 위하여 모든 것을 헌신했던 그들을 생각하며, 충령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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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관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던 충령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닫힌 문 안에도 밖으로도 차분한 듯 조용하다.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대응이 어서 이루어져 학생들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이 재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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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문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1978년 건립된 충령사의 관문(외삼문)인 충령문이다.

굳게 잠긴 저 안 충령사에는 6·25한국 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돌아가신 전몰군경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헌신한 순직 군경 분들의 호국영령 위패 700여위가 모셔져 있다.

닫힌 문 앞에서 잠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숙연한 마음으로 머리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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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탑

충령사 아래로 충령탑이 있다.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하여 세운 탑으로 정제된 태극 문양을 느끼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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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

충령탑에서 충령사를 돌아본다.

굳게 닫힌 충령문 안으로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신 충령사의 모습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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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산림욕장

충령탑 뒤로 남산 산림욕장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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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욕

‘산림욕은 자연상태의 원시림 속을 거닐며, 맑은 공기와 수목이 방출하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을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시키고,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자연요법’이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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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산림욕장 위로 내포문화숲길 이정표에는 남산 전망대(정상)을 알려준다.

정상이 220m의 높이고 약 2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으니, 잠시 시간을 내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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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

남산에는 이름도 정겨운 '재 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본다면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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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가는 길

늦게 핀 진달래가 반기는 너머로 정상가는 길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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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에서 바라 본 풍경

저 멀리 봉수산과 초롱산이 흐릿하다.

호국영령들이 바라보았던 세상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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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사

그들이 바랬던 세상은 지금 이루어졌을까? 그들이 젊음을 바쳤던 조국의 의미는 지켜지고 있는 것일까?

호국 보훈의 달에만 집중되는 행사와 관심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어서 이루어지고, 그분들이 남겨주신 나라사랑의 정신이 교육되어 우리나라 방방곡곡 널리 전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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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잔디

충령사 계단 아래 핀 꽃잔디 꽃으로 헌화를 대신한다.


홍성 충령사
 -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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