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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빨간 동그라미 친 날, 새봄맞이 르네상스 데이!

2021.03.22(월) 14:15:07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산성상권 새봄맞이 르네상스데이 행사가 열린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입구 풍경▲  '공주산성상권 새봄맞이 르네상스데이' 행사가 열린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입구에서부터 거리두기 및 방역관리를 하고 있었다.

행사 진행요원들이 훌라후프  버스킹 준비를 하고 있다.

▲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행사 진행요원들은 시시때때로 빗물 고인 미니 의자를 닦아내며 훌라후프 버스킹 준비를 했다.


지난 3월 20일(토),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산성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한 '공주산성상권 새봄맞이 르네상스데이' 행사가 열린 때문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청남도, 공주산성시장상인회, 공주시상가번영회, 공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한 이 행사는 오락가락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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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상권 새봄맞이 르네상스 대회

▲  공주산성상권(공주산성시장과 공주중동먹자골목)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영수증을 가져온 방문객에게 선물과 홍보 물품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는 새봄을 맞았으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주산성상권 내 점포들의 매출 증대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한다. 

행사 방문자에게는 새봄맞이 특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상권 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식사한 후 만 원 이상의 영수증을 행사장에 갖고 온 손님에게 다양한 기념품과 홍보용품이 증정됐다.

공주산성시장 인기 상품은

▲  공주산성시장 인기 상품인 떡과 닭강정을 손에 들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많이 보였다.


공주산성시장의 인기 상품인 떡과 닭강정을 손에 든 손님이 단연 많았다. 인삼 튀김, 딸기, 육고기 등을 사신 분도 있었고, 봄을 맞아 꽃모종을 사신 분도 보였다. 점심 식사를 하신 분들은 공주페이로 결제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내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결제액의 10% 할인혜택과  5%의 페이백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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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관계로 노란 평상 콘서트와 사백년 인절미 훌라후프 버스킹은 주무대에서 이뤄졌다.

▲  비가 온 관계로 노란 평상 콘서트와 사백년 인절미 훌라후프 버스킹은 주무대에서 이뤄졌다.


일기예보대로 정오를 즈음해서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정했던 '사백 년 인절미 훌라후프 버스킹'과 '노란 평상 콘서트'는 우천으로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 주무대로 옮겨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자들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며 가족, 연인, 친구와 오붓하게 주말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다 봄기운에 의탁해 나온 잠깐의 외출이 주는 위안를 누리시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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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상권 브랜드 특화상품은 공주알밤과 알밤을 가공한 식품

▲ 공주산성상권 브랜드 특화상품으로 공주알밤과 알밤을 가공한 떡, 빵, 쿠키 등이 소개됐다. 사진은 쌀로 만든 알밤빵이다.

▲  공주산성상권 브랜드 특화상품으로 공주알밤과 알밤을 가공해 만든 떡, 빵, 쿠키 등이 소개됐다. 사진의 상품은 쌀로 만든 알밤빵이다.


특히 이날 공주산성상권 콘텐츠 특화상품 홍보 행사에 이목이 집중됐는데, 상권의 브랜드 상품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 자리였다. 공주알밤을 비롯해 알밤을 가공한 떡과 빵, 쿠키 등이 소개됐다. 지난 2월 '제1회 사백 년 인절미 조리 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도 공개되어 반가웠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식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보장된 맛과 소포장 판매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산성상권 브랜드 특화상품 홍보 행사

▲  공주산성상권 브랜드 특화상품 홍보행사에는 머그컵, 밤톨 키링, 여행자 에코백, 밤톨 조이톡 등이 소개됐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에서 개발한 밤톨 캐릭터를 디자인한 머그컵, 에이프런 , 티셔츠, 쿠션, 파우치 등도 소개됐다. 

2021년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주산성상권 일원을 대상으로

▲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은 2021년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주산성상권 일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 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 이겨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 별빛정원과 오솔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 '나를 즐기는 오솔길', 산성시장 1길에 '사랑의 밤톨길'이 새롭게 조성됐다.


행사장 주변 곳곳에서는 2019년 12월 닻을 올린 '공주산성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과도 포착됐다.

이날 르네상스 사업을 이끄는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은 '사랑의 밤톨길'과 '나를 즐기는 오솔길'을 조성해 개장식을 가졌다. 상점들이 문을 닫고 나면 어두워지는 상가와 주변을 밝히기 위해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정비한 것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조심스럽게 외출을 시도하는 여행자와 산책 코스로 산성상권 주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플렉스(?)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조짐이다.

열띤 호응으로 행사에 에너지를 보태 주신 참석자들에게 상권에서 만든 참기름을 선물로 드렸다.

▲ '공주산성상권 새봄맞이 르네상스데이' 행사장에서 열띤 호응으로 에너지를 보태 주신 참석자들에게 참기름을 선물로 드렸다.


눈썰미가 좋지 않은 내 눈에 '가격표시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살짝 엿보였다.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늘 지적받아 온 가격표시제가 개선되면, 깜깜이 가격과 주인 마음대로 들쑥날쑥하던 가격으로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려다 주저했던 소비자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꼼꼼하게 준비해서 상인도 소비자도 웃게 하는 사업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어느덧 3월도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제철이 언제인지 잊게 하는 하우스 재배 상품 대신 따스한 볕과 바람 맞으며 건강하게 자란 봄나물 사러 시장 나들이를 서둘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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